경험담

제주도 성산일출봉과 우도 뚜벅이 여행 후기

Didy Leader 2023. 6. 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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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는 어디를 가나 멋진 곳인 것 같다. 국내 다른 곳을 갈 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한 가지 풍경을 보기 위해 보통 여행을 간다. 유명한 장소에서의 사진 한 장을 위해서 다닌다면 제주도는 가는 곳마다 감탄이 일어나는 곳인 것 같다. 비용을 최소화한다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는 곳이 제주도다. 아래는 그 하루 같은 2박 3일


 제주도 갈 돈이면 해외여행 간다고 할 만큼 비용이 많이 드는 여행지가 제주도다. 비행기 타고 호텔에 숙박하고 맛난 것 먹고 차 렌트한다면 해외 가는 게 낫다는 말이 맞다.
 하지만  싼 비행기로 주중에 갔다 온다면 1인 왕복 7만 원, 숙박은 게스트 하우스 1박 2만 원,  대중교통 버스 타고 식사는 2끼만 먹고 평범한 것 먹고 중식은 커피에 디저트 먹으면 제주도도 국내 다른 곳 가는 것 정도의 여행비가 나간다.
서울에서 부산을 KTX나 버스 타고 가도 제주도 가는 비행기 값이 나올 것이다.

이렇게 계산하고 계획을 세우고 휴가는 제주도로  2박 3일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의 목표는 제주도 안의 섬 우도였다. 새벽부터 움직이면 우도 가는 배 타는 곳까지 11시~12시 도착하고 우도에 들어가서 한 바퀴 돌면 오후 5시 제주공항 7시쯤 와서 비행기 타고 집으로 가면 무박 1일 하루코스다.
하지만  난 조금 아쉬워서 2박 3일로 잡았다. 하루 먼저 가서 성산일출봉 정상 가고 다음날 우도에 일찍 들어가서 여유롭게 우도에 있다가  제주시로 와서 1박 하고 다음날 아침 비행기로 서울 가는 것으로 여행계획을 잡았다. 그런데 1주일 전부터 태풍에다 비가 3일 내낸 내린다는 소식으로 비옷까지 준비해야 했다. 출발 전 아내는 이번 여행은 망쳤다 안 간다고 까지 했다. 하지만 예약해 놓은 게 있으니 안 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김포공항

출발할 때 서울은 맑은 하늘이었지만 비행기가 1시간 지연되고 제주도에 도착하니 시간이 어긋나기 시작했고 비는 억수로 왔다. 결국 첫날은 그냥 숙소 가서 잠만 잤다. 그리고 밤새도록 비만 왔다. 아침 일찍 성산일출봉 정상은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아침이 되니 거짓말처럼 비가 멈추었다. 흐린 날씨였지만 성산일출봉 정상에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성산일출봉 정상

성산일출봉 정상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성산읍 성산항

 20분이면 오르는 오름이지만 힘들지 않았는데 하산하다 사진을 찍으려고 멈추면 다리가 막 흔들린다.  빨리 우도에 가야 했는데 마음이 급했다. 성산에서 오전 시간을 모두 사용해 버렸다.


우도여행 

  11시 10분 성산항 도착 우도배를 11시 30분 타고 11시 50분에 하우목동항 도착했다. 이날은 천진항 가는 배가 없었다. 우도에 도착하여 전기차를 빌리려 하니 3시간에 3만 5천 원이고  5시간에 5만 원이다. 전기 자전거 시간은 무제한으로 좋은데 한대당 2만 5천 원 이면 두 명이니 전기차가 매력 있어 보였다. 가격이 이러니 고민이 된다. 결국  일행과 의견이 안 맞아 그냥 버스투어했다.  1인 6,000원 횟수 제한은 없지만 한 바퀴만 가능하고  다시 못 돌게 마지막 탈 때 표를 다 뺏아간다.

 

우도여행을 해본 사람은 우도는 시계반대반향으로 돌아가면서 보아야 한다고 한다.

우도에서 바라보는 절벽과 제주도 바다는 환상의 섬 제주를 제대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위의 지도는 우도 주요 관광지다. 우도봉을 갈 때 왼쪽길을 따라 등산을 하면 안 된다. 왼쪽길 우도등대로 가야 한다. 물론 갈림길에서 오른쪽의 전망 좋은 일본군 초소가 있던 자리에 가서 경치를 바라보기를 바라나다. 우도등대에 올라가면 또 다른 모습의 바다 경치가 보인다. 우도등대에서  검멀레 해변으로 걸어 내려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뚜벅이로 관광버스 탑승자 그것도 홀수날 탐승자만  가능한 코스다. 아무리 지도를 보고 연구해 보아도 다른 교통수단으로는 안된다. 짝수날 가야 한다면 검멀레 해변에서 내리지 말고 우도봉입구에서 내래서 올라가서 검멀레 해변 길로 내려오면 된다. 

 전기 차나 전기 자전거라면 우도봉 주차장에 주차 후 전망대와 우도등대를 보고 검멀레 해변 쪽을 한번 바라보고 아쉽지만 다시 왔던 길을 내려가야 한다. 도등대에서 검멀레 해변을 바라보면 그 풍경이 아주 묘하다. 그렇다고 일부러 그 경치를 보기 위해 검멀레 해변에서 우도등대 쪽으로 올라가는 것은 비추천이다. 

 

 

노란선 소머리오름은 올라가지 않기를 추천한다. 경치는 그 아래가 제일 이쁘다. 빨간선은 검멀레해변까지의 걷기 코스다 2Km이므로 약 1시간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검멀레 해변이 980미터 내리막이다. 평지면 2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다.

 

내려가던 길에 바라본 검멀레 해변 모습이다.


관광버스 여행 


우도산호해변(서빈백사해수욕장)

제주의 바닷가의 모습과 비슷하다 오래전에 왔을 때는 넓은 백사장이었다면 많이 좁아진 것 같다. 하지만 멋진 바닷가 풍경이다. 

 

톨칸이 해변 입구

톨칸이는 낙석 위험으로 개방을 안 하는 건지 개인 소유지라는 말도 있다. 톨칸이 입구에 관광버스가 내려준 곳에서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성산일출봉에 다녀와서 그런지 더 반가워 보였다. 

 

우도등대 가는 길 (바람의 언덕)

 왜 우도등대입구에서 내려주는지 모르겠다. 관광버스가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곳인데 말이다. 관광버스 운전하는 분에게 올라가자고 하면 올라갈 줄지 모르니 부탁해 보자

오른쪽 길로 쭉 올라가 보았다. 비추천이다. 아래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 초소가 있던 전망대가 경치의 전부다.
일본군 초소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일본군 초소 유허지에서 바라본 돌칸이 해변이다.

 

우도등대와 검멀레 가는 길(980m 내리막길)

 우도등대에 올라가라고 꼭 추천해 주고 싶다. 특히 우도등대에서 검멀레 해변까지의 하산 길도 좋다. 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왔던 길로 내려가는 것보다는 천천히 검멀레 길로 내려가는 걸 추천한다. 

 

검멀레 해변으로 내려가던 길에 뒤돌아 본 등대모습이다. 

 

검멜레 해변

 해변가에 벤치가 있고 가게들이 해변에 나무 테이블과 의자를 이쁘게 페인트 칠을 해 놓아서 이국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이쁜 해변이 되었다. 여기서 보트를 타야 했는데 기상 악화로 타지 못했다. 우도 아이스크림에는 땅콩을 넣어 주는데 맛있다. 

 

우도의 비양도 캠핑장 (백패킹의 명소)

우도 안의 비양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캠핑장으로 텐트 가져온 분들에게 좋은 곳이다.  

우도의 비양도


제주도  2박 3일 비용

* 항공: 갈 때 아시아나 올 때 대한항공  왕복 1인 약 7만 원

* 숙박비 : 성산일출봉 근처 펜션 6만 원, 제주시 관광호텔 54,000원

              ( 1인 경우 게스트 하우스 추천 1박에 2만 원 )

* 식사비 : 1일 차 석식 흑돼지구이 7만 원, 

                2일 차 아침 간식 2만 원(호빵, 아이스크림, 스타벅스 커피 )

                           점심  우도 짜장면 10000원, 짬뽕 14000원 우도땅콩아이스크림 6000원

                          저녁  명륜진사갈비(제주) 35800원 

                3일 차  아침 서울 와서 냉면 28000원 + 스타벅스 커피 2만 원

* 교통 : 버스 성산읍 까지 3000원 왕복 6000원 

             제주시내 숙소이동 버스 1250원, 공항이동 1250원

            우도관광버스 : 1인 6000원 

            우도 배 1인 왕복 1만 5백 원 (입도 6,000원, 출도 45,000원) 

* 입장료 :  성산일출봉 정상 입장료 5000원 

 

1인으로 계산하면 29만 원이 들어갔지만 숙박료는 1인이나 2인이나 같으므로 2인으로 약 총 50만 원 이상 들어간 것 같다.

 혼자 여행하는 것이라면 아마도 숙박비와 식사가 더 절약되어서 큰 비용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제주도 인 것 같다.

 인원이 적다면 버스 이용을 하는 게 좋고, 인원이 많다면 렌트해서 다니는 것이 비용 절감이 되는 것 같다. 텐트 치고 잔다면 숙박비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 사는 나는 제주도를 다녀와서 갑자기 집에서 아침마다 보는 도봉산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딜 가서 저런 멋진 산을 볼 수 있을까 싶다. 어떤 눈으로 보는가에 따라서 같은 것도 새로워 보이는 것 같다

 

 누가 서울 여행을 왔다면 북한산이나 도봉산 정상을 추천해 주고 싶다. 멋진 국립공원이 서울 안에 있으니 말이다. 

높은 산이 싫다면 야경이 이쁜 남산이나 인왕산을 추천한다. 야간에도 등산이 가능한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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