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현실
뉴스를 보면 마음이 답답하다. 특히 사랑제일교회가 정치적으로 개입하는 모습과 윤석열 관련 논란은 많은 기독인들에게 더 큰 실망을 안겨준다. 교회와 목사가 본연의 역할을 벗어나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는 모습은 신앙인들에게 더 큰 상처가 된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런 행태가 교회 곳곳에서 목격된다는 점이다. .
이기주의 사회와 교회 내 문제
우리 사회는 본질적으로 이기적인 면이 있다. 인간의 이기ㅣㅁ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사회생활을 위해 도덕성과 이타심을 교육받으며 살아간다. 종교 역시 이타심을 강조하지만, 현실에서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넘쳐난다.
특히 교회는 나르시스트 인격장애자들이 숨기 좋은 시스템이 되기도 한다.
교회 안에 숨은 나르시시스트 인격장애
교회 안에 인격장애자가 숨기에 아주 좋은 시스템이다. 하나님이 다 용서하셨다고 우기면 된다. 하나님과 직통한다고 거짓말하면 아니라고 증명할 길이 없다. 그래서 이런 거짓말을 참 많이하는 것 같다.
목사가 성도와 바람을 피우다 걸려도 '다윗 왕도 그랬지만 하나님이 용서하신 거 아니냐 니들도 날 용서해라 '하고 오히려 큰 소리를 친다면 이건 인격장애자 목사다. 양심이 없다. 수치심을 모른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옮기더라도 다른 교회로 출석하는 이유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신앙적 이유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찬양은 통해 신앙을 표현하는 공동체라고 말할 수 있다. 예배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고 찬양은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기도 한다.
교회는 성경을 배우고 교리를 교육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목사의 설교를 통해 말씀을 이해하고 적용하며 성경공부를 통해 심화된 교리를 통해 신앙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다.
교회는 기도와 교제를 나누는 공동체이다. 공동 기도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교제를 통해 신앙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교회는 이웃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공동체이다. 교회는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성도 간의 섬김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한다.
개인적인 이유
교회는 따뜻한 공동체로서 소속감을 느끼게 해 준다. 교회 사람들과의 교제를 통해 외로움을 극복하고,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며 신앙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다.
교회는 어려움을 겪을 때 위로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목사님이나 교인들과의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물질적·정신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회는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말씀을 통해 삶의 목적을 깨닫고, 신앙적인 가치관을 바탕으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교회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 신앙생활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며,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물론 교회를 다니는 이유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위로를 얻기 위해, 어떤 사람은 공동체에 소속되기 위해, 어떤 사람은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교회를 찾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이유를 가지고 교회를 다니는 것이다.
그리고 죽어서 천국 간다. 어쩌면 죽어서 천국 가는 게 제일 큰 핵심일지 모른다. 내세를 믿는다면 말이다.
이렇게 좋은 점이 많으니 안 다닐 수 없을 것이다.
신앙생활의 양면성과 성찰
교회에 좋은 점만 있냐 그럴 리가 없다. 그래서 인지 내가 경험한 믿은 생활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 일단 재수 없어했다. 미혼일 때는 성 경험이 없다고 천연기념물이라고 놀렸고 아침에 일찍 와서 성경 본다고 나에서 욕했고 수요예배 드린다고 일찍 가는 날에는 아주 웃기는 놈 취급을 받았다. 술 담배도 안 하는 접근하기 힘든 똘아이 취급도 받았다.
교회에서는 칭찬을 받았지만 왜 칭찬이 더 믿음이 없냐고 혼내는 것 같았는지 모르겠다. 교회 봉사 한두 개만 하면 그것도 봉사냐는 취급을 받아야 했다. 하도 엄청난 분들이 많아서였다. 찬양대하고 교사하는 것은 기본이고 각종 교회일에 동원되어야 했고 혼자 가는 게 아니라 여러 명 끌고 가야 했다.
이 정도 하면 주변에서고 교회에서 살아라 그러지 말고 목사를 하라 뭐 이런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평신도 사역자가 꿈이었던 나에게는 목사는 좀 모자라는 것들이나 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매우 모욕적으로 들렸다.
그래서 지금 엄청 목사에게 무시받으며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한편으로는 유모지만 천국 가면 목사는 하나도 없을 것라는 말을 들으며 위로를 받기도 한다.
그만큼 가르치는 위치는 더 많은 요구를 감수해야 하는데 그걸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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