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다. 그것도 갑질로 그런데 여기는 교회다. 그리고 간혹 이런 일을 목격한다.
대부분 관리인은 못 배우고 무식하기 때문에 야단을 맞으면서 일을 한다. 대부분 시키는 일뿐 아니라 알아서 척척 일하는 사람도 많지만 간혹 착한 관리인 중에 깔끔한 뒤처리가 안 되는 분들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담임목사는 징징이 깡깡찌어다. 담임목사들은 예배당의 장의자들이 가지런하지 못한 걸 병적으로 못 견딘다. 그래서 이 문제로 그렇게 잔소리를 한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짜증을 참고 있는 게 보인다. 아니면 통제 불능 짜증을 낸다. 이럴 때면 악마가 겹쳐 보인다.
전에 근무한 교회에서는 남자직원이 4명이었는데 남자 직원은 토요일 모두 예배당 올라가서 장의자 줄 맞추는 게 일이었다. 그것도 참으로 괴이한 방법으로 말이다. 장의자가 한 회사 제품이면 그냥 맞추면 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섞여 있으면 햇빛이 반사되는 것을 보고 맞추는 괴상한 일도 해야 했다. 그 일을 하면서도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실까 의문이 들었다. 목사가 기뻐하겠지 하면서 일해야 했다. 그래도 이 정도는 양반이다. 1시간이면 끝나는 일이니 말이다.
그만큼 엉뚱한 짓을 많이 하는 곳이 교회다.
그래서 상상을 초월하는 심리적으로 힘든게 교회 직원 일이다. 정말 힘든 직종이다.
전에는 종교인으로 분류해서 4대보험도 안 들어주고 휴가도 짧게 주었다. 지금도 법적인 연차휴가도 제대로 안주는 교회가 허다하게 많다.
이유는 예배가 중요하다는 것에서 시작한다. 새벽기도회 해야 하니 쉬는 날에도 일하는 관리인이 많았다. 명절에도 못 쉰다. 그래서 목사와 관리인은 사택에서 살게 해 준다. 가까이에서 살면서 새벽부터 근무시키는 것이다.
목사들이야 돌아가면서 할 수 있지만 관리인은 혼자서 매번 해야 하기 때문에 쉴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전혀 배려도 없고 사랑이 없다.
자기 편하자고 이러는 목사들을 보면 저들이 설교 시간에 말하는 사랑은 뭘 말하는지 모르겠다. 행함이 없는 말뿐인 믿음 생활을 하는 목사들이 정말 많다.
예배가 중요한가? 이런 행동을 하나님도 좋아하실까?
교회 예배가 중단되면 큰일 나는 줄 아는 성도들이 교회 안에 또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래서 명절에도 목사가 쉬고 싶어도 못 쉰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왜 새벽기도를 쉬냐고 따지면 싸울 수도 이해시킬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그게 목숨처럼 중요하다고 생각이 굳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벽기도회도 못 쉰다. 명절이 수요예배나 금요 기도회 그리고 주일 예배와 겹쳐도 못 쉰다.
그래서 관리직은 억울한 노동자이지만 배운 게 없어 제대로 대응도 못한다. 교체인력도 없다 설교는 목사들이 돌아가면서 해도 예배준비와 같은 불끄고 켜는 건 안하려고 한다. 그런 태도로 뭔 목회를 하겠다는 건지 섬김의 모범이 없다. 어차피 새벽기도 나와야 하는 것 명절만이라도 공휴일 만이라도 관리인 쉬게 하면 큰일 나는 줄 안다. 자기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도 안하려 한다. 그것도 새파랗게 젊은 목사들까지 못된 것 먼저 배운다.
특히 영세할 수록 더하다. 영세하다는 수준이 어느 수준이냐면 성도 출석 500 ~ 1,000명 되는 교회 건물을 가진 교회를 말한다. 건물이 있으니 관리인이 필요하고 그 관리인은 보일로가 가스이면 가스자격증이 있어야 하고 엘리베이터가 있으면 또 승강기에 대한 것도 따야 하고 자동차 대형 면허는 기본이고 관리에 필요한 각종 면허를 다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쉬는 날도 없이 일한다. 청소도 해야 하고 운전도 해야 한다. 교회 일이 좋아서 일하는 멍청이들이다. 믿음을 가졌지만 뇌가 고장 난 사람이 관리인 일을 한다. 억울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한마디 불평도 못한다.
그래서 담임목사가 관리인을 잘 쉬게 돌보아 주어야 한다. 이걸 악용하면 안된다. 착한 걸 이용해서 착취하는 것은 교회가 할 일이 아니다. 며칠 전에도 관리 일을 하는 옛 직장 동료가 전화를 해 왔다. 나이도 많고 써 주는 것만 해도 어디냐고 괜찮다고 한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것인가 싶다. 영어로 쓰면 하나님의 나라 멋지다.
Kingdom of God(하나님의 나라)
Kingdom of Heaven(하늘나라)
교회는 하나님 나라가 되어야 한다. 그게 안되면 섞은 내가 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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