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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곰 생각 46

30년 지기 친구와의 이별

30년 지기 친구와의 이별 친구로 지낸 지 참 오래되었고 그동안 큰 다툼을 한적도 없는 친구와 어제 이별을 고했다. 돈 문제냐 아니다. 여자 문제냐 아니다. 성격 차이냐 그것도 아니다. 20대, 30대도 아니고 중년 남자 둘이 놀려가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지만 우리 둘은 술도 먹지 않으면서 잘도 돌아다녔다. 다른 친구들로부터 사귀냐는 소리까지 들으면서 말이다. 물론 항상 이 친구가 만나자고 제안을 했고 거절하지 못하고 만나준 결과였다. 만날 때마다 나는 그 친구의 좋은 친구라는 칭찬을 들었다. 하지만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무례하게 행동할 때가 너무 자주 일어나고 슬슬 무시를 하고 무시를 당하고 그렇게 살아왔다. 평생의 친구로 노년을 함께 보내자고 그 친구는 자주 이야기했지만 난 이 친구가 귀찮을 뿐이었다..

야야곰 생각 2021.08.31

댓글은 참 어리석은 자들의 취미생활인가?

댓글은 참 어리석은 자들의 취미생활인가? 새벽 3시 55분 어떤 사람이 내 블로그 글 중 9년 전 12살 아들을 훈계하다 다리에 멍이 들게 한 사건을 퍼갔다. 그것도 그림 파일로 조각조각 나누어서..., 새벽에 잠 안 자고 왜 그 글을 퍼간 건지 이해도 안 가지만 또 그때 몇 살들이었는지 모를 사람들이 블로그까지 찾아와서 댓글까지 쓰는 게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인 거다. 그리고 아침이 되니 9년 전에 쓴 글에 모욕적인 댓글이 붙기 시작했다. 사실 댓글을 쓴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시간을 써야 하고 성질을 내야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블로거 입장에서는 악플러도 환영할만한 사람들이다. 왜냐면 욕을 하려고 왔겠지만 그것도 관심이니까 괜찮다. 단, 난 댓글을 읽지 않는다. 눈에 들어오는 짧은 글은 어쩔..

야야곰 생각 2021.08.04

위드 코로나 시대, 죽음이 가까이 왔을 때 감정의 과소비를 조심하자

위드 코로나 시대, 죽음이 가까이 왔을 때 감정의 과소비를 조심하자 통계학적으로 보면 코로나19는 별것이 아니다. 확진된 인원도 그렇고 사망자도 별로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확진자가 될 수 있고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불안감은 상당히 크다. 벌써 1년 반을 코로나 19와 전 세계가 싸워 왔지만 코로나 19 종식 선언은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불가능해 보인다. 백신으로 막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거다. 백신 접종률을 집단면역이 되는 70%이상으로 높이려는 것은 매년 감염자가 나올 것이고 그때그때 대처하면서 살겠다는 것 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이미 영국이 그 선언을 한 듯 싶다. 규제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을 보면 백신을 맞을 만큼 맞았고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

야야곰 생각 2021.07.08

두번 피는 동백 꽃 같은 은퇴를 위해 삽시다.

[ 동백꽃 같은 은퇴를 위해 삽시다 ] 25년 전 일인 것 같다. 회사 내부 사정으로 보직 해임된 사람이 나가는 날까지 자신의 무능함을 보여주며 갑질을 하는 걸 보고 인간이 참 악하다는 생각을 했다. 무능력에 고약함까지 겸비한 거다. 떠나면서도 끝까지 자리를 비우지 않아서 후임자를 포함해 여러 사람 불편하게 하는 행동 같은걸 말하는 거다.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꼴사나운 거다. [떠나는 모습이 아름다울 수 없을까?] 마음으로 내려놓지 않는 걸 보면 일 열심히 안 한 거다. 이유는 열심히 했다면 지쳐서 보직이 바뀌거나 은퇴하면 "차라리 잘되었다" 하는 마음이 생기기 마련인데 고집을 피우는 걸 보니 성공하기는 힘든 인간이라는 판단을 하게 한다. 떠나는 사람의 이런 모습은 안타까움도 주지만 한편으로는 결과에 승..

야야곰 생각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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