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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16

엄마는 요리사/ 저녁식사 잔인한 요리 방게 튀김

게를 어떻게 죽일까? 안 죽인다. 산 상태로 뜨거운 기름솥에 넣어 버린다. 소금, 후추, 맛술, 게를 넣고 조금 후 밀가루 옷을 입힌후 산채로 튀긴다. 산채로 튀기는게 잔인하죠. 한마리씩 죽일수 없기 때문이다. 원래 게요리는 죽이지 않고 하는것 같다. 그렇다고 꽃게탕 할때도 그냥 산채로 넣는 분은 없을것다. 다 튀겼으면 간장, 맛술, 설탕, 물엿, 한번 살짝 끓인후 튀겨 놓은 게를 넣고 마늘 고추를 조금 넣고 버무린다. 마지막에 참기름 넣으면 된답니다. 잔인한 요리 방게 튀김 인간 참 독하다. 오늘 저녁 수십마리를 입에 넣고 씹어 먹었다. 멸치를 먹을 때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죽어 있었으니까 하지만 방게는 방금전까지 살아 있었다는게 영~ 개운하지 않다. 그런데 맛있다.

마누라 친정갔다. 김치찌개를 한번 해 볼까?

마누라 친정갔다. 김치찌개를 한번 해 볼까? 난 내일 출근해야 하므로 안갔다. 그런데 요리를 안해 놓고 갔다. 이고.., 돼지고기 조금하고 아주 상하기 직전의 김치만 있다. 일단 돼지고기 양간장 놓고 볶는척 하다 그냥 귀찮아서 물 조금 넣고 컴퓨터앞에 앉았다. 그러다 또 귀찮아서 그냥 김치 넣었다. 다진 마늘이 좀 있으면 좋은데 없다. 그래서 된장 조금 넣었다. 뭐 없다 냉장고를 열어 보니 마른 버섯이 있다 모르겠다 일단 넣었다. 그대신 푹 끓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물을 조금만 넣고 끓으면 또 물얼 조금더 넣고 이렇게 4번을 반복했다. 사실 김치찌개의 맛은 뭐가 결정하냐면 김치가 결정한다. 그런데 이 김치 정말 아니다. 다른 반찬은 전혀 없으니 이거를 찌게 삼아 국 삼아 밥만으로 저녁을 먹어야 한다. 라면..

맛 없는걸 먹어 보자 / 이게 지혜롭게 한다면

식사때마다 어디서나 듣는 이야기는 뭐 맛있는거 없을까다. 그래서 난 뭘 먹을까 고르지 않는다 그냥 따라 시킨다. 이유는 다른사람이 알아서 맛있는걸 고를거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때문이다. 난 이것이 최대한의 식사에 대한 나의 절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제 일이다. 전에는 몰랐는데 500원 더 비싼 아니 1500원 비싼 음식을 먹으려 가는 틈에 끼여서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따라 갔다. 그런데 가서 보니 우리 식구가 아닌 사람이 끼여 있는거다. 아.. 이런.., 우리가 매일 이렇게 먹고 있는줄 알면 어떻하지 생각하니 얼굴이 빨개지고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왜 저러나 했을거다. 혹시 앞에 앉은 사람이 젊은 아가씨라 그런가 오해했다면 하하 참 뭔가 큰 잘못을 하다 들킨것 처럼말이다. 다 이해하겠지 라고..

야야곰 일상 2009.04.11

군고구마 만들기/ 엄마를 기쁘게 하려고 음식을 준비하다 혼났다.

프렌디 육아 콘테스트/ 미션 9 우린 요리사 엄마에게 음식을 해주자고 아들이 말했다. 물론 이녀석 과자를 먹고싶어서 이런 핑계를 붙이는거다. 하지만 속아 주기로 했다. 카메라에 건전지를 넣고 다른때와 같이 인터뷰를 시작했다. 아들이 아빠에게 뭔가 요구할때는 항상 요청서나 인터뷰를 하던 습관대로 말이다. 일단 냉장고에 가보니 먹을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오늘 얻어온 고구마를 구어보기로 했다. 오픈에 고구마를 구어보는게 처음이라 200도로 맞추고 처음에는 20분 했어요. 그런데 200도까지 올라가는데 15분이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20분을 더 추가했답니다. 고구마 오픈에 어떻게 구워야 군고구마 되는거죠? + 여기서 성공인지 실패인지 모르는 군고구마 만들기 설명들어 갑니다. 이글을 쓰..

야야곰 경험 200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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