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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18

악플도 잘 쓰면 약이 된다.

어제 퇴근하는 길이였다. 지하철 계단을 오리고 있는데 앞에 있는 부모와 함께 걷던 여학생이 화가 나서 하는 말이 "왜 ~ 양보해야 하는데 지들이 나중에 이 나라 지킬건가 " 아빠와 엄마는 아무말도 안합니다. 그런데 이 학생이 지들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마 어르신들 같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말하는 것 같았다. 저 같으면 그 자리에서 무척 혼을 냈을 거다. 아무리 화가 나도 말을 함부로 하는 것 때문이다 그리고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사춘기여서 혼낼 생각을 안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에게는 혼내는 것 보다는 이해하고 참아 주는게 사춘기 부모의 육아 방법인 것 같다. 제가 장가를 늦게 가서 아이가 너무 어려서 그 여학생의 부모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못한 것 같다. 속으로 그 부모를..

야야곰 경험 2008.10.11

엄마가 모르는 남자아이의 세계 / 게임도 자전거도 다 친구를 사귀는 수단이야

엄마는 모른다. 남자의 세계를 아빠는 전쟁게임을 하고 그걸 지켜보는 아들이 흥분하는걸 보고 둘다 종아리를 치고 싶은 심정을 가진 엄마는 절대 모른다. 남자는 강하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우린 게임 전투에서 살아 남는것과 적을 제압하는 기술을 통해 그것도 아빠가 조정하고 아들이 코치하는 협력을 통해서 하나가 되고, 이 게임이 우릴 얼마나 즐겁게 하는지 절대 모른다. 얼마전 일이다. 아들이 자전거를 꺼내다. 신경질을 좀 냈다. 엄마의 잘못으로 엄마 자전거랑 엉켰다는 것이다. 엄마도 화가 나서 자전거 못가지고 나간다는 하늘이 무너질 소리를 아들이 들었다. 아들은 곧바로 좌절(OTL)했다. 엄마는 모른다. 남자아이에게 자전거 없이 나간다는건 말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심정인것을 절대 모른다. 아들은 울면서 방으로 ..

야야곰 경험 2008.10.07

이것도 애교의 하나인가? / 오랑우탕으로 변한 아내 모습

요즘 마누라가 애교를 배우겠다고 인터넷을 뒤지고 다니더니 이상해 졌다. 원래 애교라고는 모르는 무뚝뚝한 아내에 적응한지 벌써 8년째인데 갑자기 이러니 내 당황스럽다. 동영상은 찍으면서 너무 웃겨서 괴성을 지르고 말았다. 갑자기 이렇게 하고 나타나서 뽀뽀해 달란다. 물론 안해 줬다. ㅋㅋㅋㅋ * 크롬에서 다음의 동영상이 에러는 냅니다. 버퍼링중이라고 나오는데 에러같습니다. 아래 "더보기" 선택하시면 다른곳에 올려 놓은거 보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08.10.02

교회 다니는 사람은 이렇게 감사하며 살지요

교회 다니는 사람은 이렇게 감사하며 살지요 내가 너희를 생각할때 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오늘 참으로 오랜만에 성경을 읽었어요. 성경 통독을 하던걸 오래 쉬었다가 다시 연결해서 읽는부분이 잘 생각이 나지 않아서 대략 빌립보서인가 하고 첫 장을 펴서 읽기 시작했어요. 성경읽기는 다른 종교로 말하면 도닦는거죠. 기도와 함께 말입니다. 일단 3절에 가서 딱 마음이 걸렸답니다 ... 바울과 디모데라고 기독교에서 유명한 사람이 있어요. 그사람이 친구들에게 쓴 편지글이 신약 성경에 올라와 있거든요. 그 내용중 첫장의 3번째 소절이랍니다. 어떤말이였냐면요.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말을 읽는 순간 내가 나의 가정의 식구들을 보고도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로지 Church 200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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