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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의 탈영병 같은 직장인은 모두를 적으로 만든다.

디디대장 2022. 5. 1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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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병 같은 직장인은 가끔 보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친구도 적으로 만드는 기술이 이다.

전쟁터의 탈영병처럼 아군에게 잡혀도 죽고 적군에게 잡혀도 죽는 상태로 아무도 믿을 수 없고 공격적일 수밖에 없는 거다. 당연히 친구를 만들 수 없다. 호의도 의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군인이 많지 않기에 선택한 살고자 하는 절박함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믿었던 동료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뒤통수를 맞았던 경험이 있다면 호의를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도 밀쳐 낼 수밖에 없을 거다.

이런 사람과 같은 직장에 있다는 것은 상사 이건 동료건 부하직원이건 기분 좋은 일이 아닐 거다.

이런 사람은 항시 공격적이라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는 거다. 이렇게 혼자인 사람이 직장 안에서 잘 지낼 가능성은 없다. 안타까운 일이나 도와줄 필요는 없다. 다 큰 성인이니 말해주고 도와주려 해도 듣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냥 있다 갈 사람으로 마음에서 치워 놓아야 한다.

항상 이겨야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상사와도 잘 싸운다.
보통의 사람은 상사를 논리로 경험으로 이기지 않으려 한다. 이유는 나중에 자신이 틀린 줄 알면 나에게 더 잘해 줄 친구를 얻기 위해서다. 상대를 무장해제시킬 수 있는 스킬이기도 하다.

하지만 탈여영은 모두를 이겨야 하니 자기가 맞다고 우겨야 하는 거다.

물론 상사와의 의견 차이에서 모두에게 양보하면 안 된다.
상사가 누가 보아도 멍청하거나 말해주어야 겨우 알아들을 만큼 눈치가 없거나 업무 능력이 떨어져 매일 혼나고 있는 사람이라면 나중에 " 내 잘못이었구나" 깨달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양심 불량이거나 자기반성을 모르는 인격장애자(나르시시스트)라면 이런 사람에게는 반드시 말로나 논리나 업무적으로 이겨야 하고 정확하게 말해야 한다.

세상 살아가는 게 정답이 없는 게 너무나 다양한 사람이 모여 일을 하기 때문이다. 학교생활을 하다 직장이라는 정글에 던져진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는 것도 당연한 게 아닌가 싶다.
남의 돈 받는 게 쉬운 게 아니고 사직서 마음에 품고 일해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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