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운동

자전거 타고 출퇴근 3개월째 10kg이 빠졌다.

디디대장 2010. 5. 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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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 효과를 바라고 자전거 타고 다닌건 아니다. 건강이 너무 안좋아서 운동을 해야 겠는데 제일 힘 안드는 운동이 자전거라고 판단하고 작년 여름부터 자전거 타고 출퇴근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따로 시간을 내는것도 어려워서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서 할수 있다는 장점도 자전거 출퇴근을 결심한 동기가 되었다. 

 처음부터 아무 계획없이 무작정 출퇴근 할수 없어서 휴는날 

 일단 시간과 체력이 견딜수 있나 수차례 자전거 출근을 시도하다 2개월후 자전거 출퇴근을 감행했다. 
 
 조금 힘들게 타면 1시간10분이면 사무실에 도착할수 있었지만 땀으로 온 몸이 젖어버렸고 땀냄새를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래서 무리하게 속도를 내지 않고 1시간 30분을 목표로 18km 거리로 하루 왕복36km를 출퇴근하게 된거다.

 9월달 날씨에는 좀 더운감이 있었고 10월쯤에는 아주 온도가 딱 맞는것 같았다.
 하지만 11월이 되면서 추위가 닥쳐 왔고 영하의 날씨에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게 너무 힘들었다. 
 
 결국 영하 5도에서 포기하고 한달을 쉬었다. 

 이래저래 연말에 어려움이 생겨서 이직하게 되면서 지금은 3Km의 거리의 직장으로 옮겨서 요즘은 왕복 6Km를 타고 다닌다. 
 
 전에 직장 거리의 1/6 수준이라 사실 힘이 들게 없고 운동 효과가 없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래서 식사를 집에 와서 먹기 시작했는데 하루에 2번 왕복할때도 있고 3번 왕복할때도 있고 4번 왕복할때도 생기게 되었다.
 1주일 평균 12번을 왕복하니 72km 왕복하는거다. 그래야 지난번 직장으로 치면 1주일에 두번 타는 꼴이다. 

 원래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그런지 겉모습은 변한게 없지만  바지에 주먹이 들어가고 벤트를 좀더 줄여서 입는 정도지만 그래도 기분이 삼삼하다. 

이러다 살 더 빠지는건 아닐까 하는 기대말이다. 

한달에 1kg 내려가는건 사실 차이를 못 느낀다. 1~3kg은 평상시에도 올랐다 내렸다 하는 수준이니 말이다. 

 열심히 운동을 하면 살이 빠진다는것만 겨우 알았다. 

 근육량이 증가하니 식사량을 줄이지 않더라도 살이 빠지는거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운동을 하는건 다이어트에 실패할수 있으니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으로 꾸준히 할수 있는것으로 선택하는게 중요한것 같다. 

 자기에게 맞는 운동만 찾는다면 어떤 운동이건 시작하는게 좋을것 같다. 
 
 저 처럼 과체중인분들은 자전거를 추천한다.

 저도 처음에는 자전거가 제 체중을 못 견딜것 같아서 자전거를 사 놓고 10개월간 타질 않았는데 바람을 아주 많이 넣고 타보니 가능하다는걸 알다. 
 
  과체중은 걷기 운동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생각도 못한다. 

 뛰는건 무릎관절이 고장날 수 있으니 더욱 안된다. 
 또 다른 사람보다 땀이 많이 나서 운동을 시작도 하기전에 지쳐버리게 된다. 
 운동하면 오히려 불쾌해 지기만 한다. 이런분들 자전거를 한번 택해보라 

  자전거는 달리면 바람이 불어주어서 더운걸 모르게 운동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땀이 나지만 바람때문에 더운걸 못느끼는거고 땀이 안 나는건 아니다. 

 한 여름에 아들과 함께 왕복 40km쯤 되는 서울숲에 갔다 온적이 있는데 그 더위에도 더운건 못 느꼈다. 단지 갔다와서 해빛의 위력을 실감했을뿐이다. 


 또 변속이 되는 자전거를 선택하고 절대 무리한 힘으로 폐달을 돌려서도 안된다. 스틱변속 자동차 운전하듯 출발할때는 저속으로 출발해서 속도의 탈력을 받으면 고속으로 변속하며 타야 무릎에 무리가 없고 부상이 없다. 별로 안 힘들다고 무리를 하면 지속적으로 타지 못하게 된다.  지속적인 운동이 다이어트나 건강에 중요하다는것 잊으면 안된다.  

 그리고 오히려 저속일때 특히 인도와 차도사이에서 넘어질수 있다. 뭐 넘어지겠어 하시면 큰일난다. 꼭 장갑끼고 헬멧을 써야 혹시라도 사고가 났을때 안 다친다. 큰 사고만 생각하면 안된다.  전혀 속도가 없을때 돌 하나에 넘어질수 있는게 자전거다.  그럴때 장갑만 있어도 부상을 면할수 있다.  헬멧은  자전거를 타다보면 평상시보다 조금 높은 위치에서 다니게 되므로 갑작스러운 충돌을 당할 수가 있다. 이때도 큰 사고만 생각하시게 되는데 큰 사고가 아니라해도 좀 아픈 수준의 사고를 당할때도 헬멧을 쓰면 아픔도 안 느낄수 있다. 

 새벽에 탈때는 전기줄의 새를 조심해야 한다.  오늘 제가 당한 뻔했다. 앞에가던 사람이 잠시 멈추는 바람이 뭐야 하고 섰는데 자전거 바로 앞에 새똥이 두개가 떨어지는거다. 만약 지나갔다면 새똥 세례를 받았을거다. 
 
새벽에는 새 소리가 나면 혹시 머리위에 있지는 않는지 신경 쓰셔야 한다. 오물을 투척하는 나쁜 녀석들이다. 새 소리 좋네 하시지 말고 어디있나 확인하시는게 좋다.

 10kg을 뺀건 맞는데 참 너무 체중이 많이 나가서 그런가 정말 겉 모습으로는 증명할 인증샷이 없다. 그래서 허리띠를 촬영 올려 봅니다. 전에는 구멍 두개 정도 줄어든 사이즈인데 사실 요즘 바지가 자꾸 내려가서 멜빵을 사야 하나 고민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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