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아침에 혼자 못 일어는 학생이라면 위해서 스스로 일어나 보자

Didy Leader 2008. 10. 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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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혼자 못 일어는 학생이라면 위해서 스스로 일어나 보자

 우리집에는 31년 묵은 여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출근하는 제가 아내를 깨워야 겨우 일어납니다. "아침 밥 좀 주라~ 화이셔츠는?"  결혼하고 한 몇년은 진짜 짜증나서 소리치고 그랬어요."사람이 어떻게 그 모양이냐~" 이러다  몇번 이혼당할 뻔 했습니다. 요즘 세상에 감히 여자의 아침 잠을 깨우는 간큰 남자가 바로 접니다.  

 

 하지만 오늘 가만히 지켜보고 깨달았습니다. 이게 습관입니다. 아내가 초중고 12년 동안 계속 장모님이  깨워주어야 학교를 다녔다고 들은 기억이 납니다. 대학 때는 잠자다 수업 빼 먹고 그것도 귀찮은지 방통대로 옮겨 버리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과 결혼해서 고쳐보겠다고 한 제가 바보인겁니다. 불치병인데  "아니 사람이 어떻게 학창시절 12년간 잔소리를 들을 수 있냐~  어떻게 12년이나 잔소리를 듣고도 아무 깨달음이 없었냐~ "  아내의 대답은 자기 친구들도 다 그렇게 학창생활 했다는 겁니다. 아마도 대한민국에서는 너무나 흔한일 일겁니다. 

 

  그렇게 포기하고 살다 아들이 학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하니 아들 밥 차려주기 위해서 아내가 스스로 일어납니다. 그런데 아들이 안 일어납니다. 아침부터 엄마는 소리를 지르고 아들은 안 일어납니다.

 아들에게 엄마는 마구 잔소리를 합니다. 30분을 잔소리 해 가며 겨우 학교 갈 준비가 되는 아들, 이 모습을 보고 있자니 웃음이 납니다. 아고 8년을 안 일어나던 아내가 스스로 일어나서 아들에게 제가 하던 잔소리를 아침 마다 하는겁니다. .  

 

  앞으로 아들이 적어도 고등학교를 졸업할때 까지 매일 아침 이 상황을 지켜보아야 한다면 그건 비극의 시작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저히 행복한 가정이 될수가 없겠다 싶었습니다. 

 

 아침에 자녀를 깨우는 방법이 소리치는 방식으로 하는 여성이 있다면 일단 중지 해야합니다. 그냥 학교를 지각하게 두셔야 합니다. 그래야 고칠 수 있습니다. 매일 지각한다해도 그냥 모른척 해야 합니다. 그럼 아이라도 바뀝니다. 

 

 자녀, 여러분~  이젠 가정의 행복은 여러분이 책임입니다.  바쁜 아빠는 책임 못집니다. 엄마의 성격을 나쁘게 만들지 마세요. 소리칠 기회를 주지 마세요. 그래야 아빠들도 소리칠 일이 없습니다. 


*  다행히 아들이 말을 알아들을 나이가 되었을 때 아마도 초3학년 일 겁니다.  아들에게 스스로 일어나야 아침마다 잔소리를 안 듣게 될 것이고 그것이 엄마와 가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아들은 그말을 들은 이후 바로 아침마다 스스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3년간 듣던 아침에 일어나를 외치던 것과  엄마의 잔소리는 사라졌고 가정에는 평화가 찾아 왔어요 물론 그 이후로 아내는 아침에 일어날 이유가 없어져서 안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몇번은 깨워 보았지만 안 일어나니 소용이 없었습니다.  아들과 전 아침에 일어나 알아서 다하고 아침도 먹고 학교로 직장으로 매일 나갑니다.  아마도 그런 여자가 어디있냐고 안 믿을 겁니다. 지금은 그 아들이 군대도 다녀오고 얼마 안 있으면 졸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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