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경험

아빠와 목욕하기 / 이런걸 올려도 될까요 ? 너무 야하다.

디디대장 2008. 11. 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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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진짜 오랜만에 둘다 냄새 난다고 엄마가 목욕하라고 지시 했다.

 뭐 힘있나. 둘이 탕에 들어가서 목욕하는데 이걸 찍어 놓아야지 하고 '
엄마~ 사진 찍어 주세요 ~' 했다. 마누라에게 왜 엄마냐고 부르냐고 할지 모르겠다. 살다 보면 엄마인지 마누라인지 구분이 안 갈때가 있는데 내가 지금 그렇다.

  하여간 울 아들과 난 목욕 안하는게 닮았다. 엄마가 일주일에 목욕을 3번한다면 우린 한번도 안한다. ㅋㅋㅋ

이렇게 야단을 맞아야 겨우 씻는다.

  사진 찍은걸 올리면서 쓴말은 아들것은 아들이, 아빠는 아빠가 썼다. 아들 신이 나서  내일 또 목욕하잖다. '싫다 아들~' 하지만 말은 안했다.  

 이거 사진이 글씨 붙이는것도 중독성있다. '
아들~  이걸 찍어서 또 올리면 남들이 욕한다. 이것도 욕할거다.' 하지만 아들은 좋단다. 거참 아빠가 망가질수록 가족이 좋아하니 요상하다. 이거 아는 사람이 보면 난 어떻하냐~

  '남들은 웃겠지만 난 슬프다. 이앙~'

 

아빠: 야 ~ 그동안 목욕 너머 안했다. 거품에서 냄새 난다. 때 냄새

 

아빠: 거품이 죽어가 어찌 살리냐? 

아들: 몰라~

아빠: 넌 좋겠다 젊어서 ~

아들: 누구세요? 

아빠: 난 아무짓 안했다. 

아들: 시끄러워~ 눈에 거품 들어갔어.

 


+ 그런데 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넘하다.
이런 사진까지 올려야 하나.. 프렌디 육아 콘테스트 미션이 너무 심하다. 그냥 수영장이라 생각하자. 수영장에 온거야 우린, 아니면 해변 .. 좋다.
  그래도 위로가 안된다. 미치겠다. 알몸 투혼이다. 내가 영화 배우도 아니고 이렇게 대뷔를 하다니.. 전국적 망신이다.  미션 이거 은근히 중독성 있다. 처음에는 미션을 할 생각도 없었다. 그러다 하나둘 미션을 의식하게 되고 몇개 하다 보니 다 해보고 싶어지는거다. 이러다 다 큰아이 기저귀 갈아주는걸 찍을지 모른다. ㅋㅋㅋ

+ 다음날 또 목욕을 하자고 해서 거품목욕을 했어요. 또 사진을 찍을수 없죠. 그래서 목욕후 아들을 인터뷰 했어요. 편집없어 올립니다. 인터뷰는 실패 했어요.



+ 알몸 투혼까지 한 프렌디 육아 블로그 콘테스트  본선도 못갔다. 이거 서운할것 같아서 프렌디 육아 사이트에 안 들어갔었는데 아내가 알려주더군요. 문자가 안오는걸 보면 본선 못간거 다 알지만.. 그래도 본선에 오른 블로그를 보면 심사위원 친척일꺼야  심사위원 직원인가?  공정하지 않아 이런 소리 할것 같아서 안보려고 했는데 보고 말았다 다행이 머리가 나빠서 누구 되었는지 모르겠고. 또 된분들 블로그 주소가 링크되어 있지 않아서 갈수도 없어서 다행이였다.

홍보상 안주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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