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경험

올해 두 번째 덕적도 & 소야도 여행 2일 차 / 소야도 소야리 모세의 기적과 떼뿌루 해변

디디대장 2021. 9. 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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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번째 덕적도 & 소야도 여행 2일 차  / 소야도 소야리 모세의 기적과 떼뿌루 해변

 

[ 오늘의 이동 경로 ]

1. 9시 덕적도 서포리 펜션

2. 9시 20분 소야도 소야리 모세의 기적

   (9시 41분 갓섬, 9시 54분 간뎃섬, 10시 20분 물푸렛 섬)

3. 11시 15분 소야도 떼뿌루 해변

4. 14시 40분 덕적도 진리항

5. 17시 40분 인천 여객터미널

6. 20시 35분 집 도착

 

 몇 년 전에 소야도는 덕적도에 가서 버스 타고 갈 수 있는 섬이 되었다. 

 인천 연안여객 터미널이나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배 타고 1시간~1시간 40분 가면 된다.

 

 토일 제외하고 평일 1박2일~4박5일까지 하루 전에 왕복 예약하면 반값 50% 할인 금액으로 약 9000~13000원이면 된다.

 

 예약은 가고 싶은 섬 앱이나 전화 예약하면 됩니다. 자동차가 있는 경우는 대부도 방어머리에서 배를 타면 빠른 쾌속선은 아니여도 배 승선권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소야도는 모르겠지만  덕적도 주민은 여행객에게 절대 친절하지 않으므로 너무 마음 쓰지 말고 기대하지 말아야 상처 안 받는다.

 

 식당, 카페, 펜션 등등 맛 형편없고 청소상태 기대하지 말고 불편함 각오해야 한다. 이곳이 백패킹의 성지라고 불리는 이유가 좋은 해변과 소나무 숲이 있어서가 아니라 백패킹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지 않나 싶은 착각이 들 정도다.

그러니 검색해서 여행 후기 좋다고 쓰여 있는 글 읽는다면 절대 믿지 말고 거지 같다 형편없다고 말하는 후기를 참고하고 각오하고 다녀오면 멋진 경험을 하게 될 거다.

 

1. 덕적도 서포리 펜션

 덕적도 진리항까지 펜션 주인이  픽업해 주었다. 펜션 비용에는 픽업 비용 포함으로 보고 픽업 요청해야 한다. 버스가 잘 안 다니는 시골(섬)이고 외지인을 난감하게 할 수준의 변동이 가끔 있다. 택시는 정액제로 1회 1만 6천 원 정도 한다. 거리 요금제를 하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것 같은데 안 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아침 서포리 해변

잠깐 시간을 내서 서포리 해변에 가보았다. 새벽에 비가 왔지만 곧 맑아진다는 일기예보를 확인 시켜주듯 서쪽 하늘부터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2. 소야도 소야리(갓섬, 간뎃섬, 물푸렛 섬)

 진리 항구에서 소야도행 버스로 이동해 큰말 어촌 마을에 내렸다. 역시 사람 구경하기 힘든 어촌이다. 이곳에 식당도 없고 매점도 없지만 소야야라는 커피를 파는 카페가 있는데 추석날이라 영업을 안 하는 건지 아침에는 안 하는 건지 아무 안내 표시도 없었다.

 

 이곳에 온 이유는 모세의 기적으로 간조 때 갓섬과 간뎃섬 그리고 물푸렛 섬을 걸어서 들어갈 수 있기에 이를 경험하기 위해서다.

 다행히 오늘 간조 시간이 11시였다.  간뎃섬과 물푸렛섬 사이에 송곳여라는 땅이 있는데 흙과 나무가 없으니 섬은 아니고 그냥 간조 때 나타나는 땅이다.

 

 걷기에 힘든 굴 껍데기가 쌓인 길을 모래사장처럼 걸어야 해서 구두 신은 난 발바닥이 많이 아팠다.

 

갓섬에서 본 간뎃 섬과 물푸렛 섬
갓섬의 호랑이 바위/ 호랑이 두마리가 짝짓기 하는 모습이란다 ㅋㅋ
간뎃섬에서 본 물푸렛 섬
간뎃 섬에서 뒤돌아 본 갓 섬
간뎃 섬 지나 바위들에 굴이 잔득 붙어있다. 뒤에 섬은 물푸렛 섬

 3개의 섬을 연결해주는 길은 모래 대신 굴 껍데기가 바닥에 갈린 길이다. 아마도 굴 채취로 인해 버려진 굴 껍데기가 멀리 가지 못하고 쌓이고 쌓여 길이 된 것 같다. 이곳은 소야리 사람들의 굴밭인 거다. 굴이 붙어있는 돌과 바위들은 만조 기 때는 물속에 감긴다.

 

3. 소야도 떼뿌루 해변

 이번 여름 소야도 떼뿌루 해변은 마치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의 차분하고 조용한 해변이었는데 추석 연휴에는 사람이 많아서 조용한 해변이 아니었고 바람과 파도도 잔잔한 수순이 아니라 너무나 시끄럽고 성난 해변이었다.

 

텐트를 치려면 1일 1만 원 해수욕 시즌에는 샤워장 오전 1시간 오후 1시간 사용 가능한데 1회 2000원이란다. 현재는 코로나 19로 지정 자리에만 설치해야 한다. 거리두기를 위해서 확진자가 없던 덕적도에 어제까지 1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덕적도와 소야도가 다이로 연결되어있어 이젠 덕적 소야도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4. 덕적도 진리항

 소야도 떼뿌루 해변에서 버스 타고 진리항에 도착해 늦은 점심을 먹었다. 그런데 식당에서 술 취한 남자의 행패로 뭘 먹은 건지 모르게 먹고 나왔다. 술 먹었으면 시비 걸지 말고 제발 조용히 집에 가자

 

5. 인천 여객터미널

 인천에 도착해 23번 버스를 이용해 30분 만에 제물포역 도착했다. 이젠 익숙한 길을 따라 집에 가면 된다.

 

 

 
승선권 예약  https://island.haewoon.co.kr/  
물 때 https://m.badatime.com/view_day.jsp?idx=140

 

https://youtu.be/2afB1pF2AJ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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