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강아지 미용 집에서 하고 돈을 아껴 볼까

Didy Leader 2012. 5. 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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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는 강아지 키우면서 미용을 맡기고 오면 강아지가 스트레스 많이 받거나 삐져있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집에서 이뻐해 주면서 직접 이발하면 돈도 아끼고 강아지 미용 실력도 늘고 어려가지로 좋아요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몰티즈 강아지 집에서 가위로 미용하기 

 몰티즈 강아지처럼 털이 긴 장모종은 아주 부지런하지 않으면 짧게 이발을 해주는 게 관리하기 더 편하다. 그런데 업자에게 부탁하면 아이가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하루 정도는 밥도 잘 안 먹는 경우가 있다. 뭔 일을 당하고 온 건지 궁금하다. 가격도 몇만 원씩 한다. 그래서 이발기구 일명 이발기를 사서 이발(미용)을 시도해 보면 영 마음에 안 들고 너무 힘들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물론 저가형 이발기구를 구입해서 그런 것 일거다. 비싼 건 안 써보아서 모르겠다. 

 이런 과정을 지나면 가위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시행착오를 거쳐서 가위로 이발하는 걸 익히게 되는데 그 절차를 줄여주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거다. 

 나이가 50대이고 노안이 심하면 비싼 이발기 사서 밀어주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강아지가 이발기 소리를 싫어해서 이것도 먹이로 보상해 주고 칭찬해 주면서 해야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가까운 곳이 잘 보인다면 가위에 도전해 보자  가위 아주 싸다. 틴닝과 헤어컷 가위 한 개씩 해도 9900원 이면 옥션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주문하고 3일이면 도착하니 그동안 이발 기술을 동영상과 문서로 열심히 공부해 놓으면 된다. 

이발기로  http://blog.naver.com/rlatns7942?Redirect=Log&logNo=120158080673

 주의할 건 가위가 너무 잘 들어서 강아지의 살을 그냥 싹 하고 자를 수 있기 때문에 좀 노하우가 필요한 거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  빗을 사용할 수 있지만 강아지가 빗을 대고 자를 시간을 안 주기 때문에 가위만으로 자르는 기술을 익혀 놓아야 큰 사고가 안 나는 거다. 

 

<이발 전후 모습>

 

몸통 이발과 가위질

 가위질의 기본을 익히기 위해서는 아래 사진처럼 천을 둘둘 말아서 강아지 몸통이라고 생각하고 연습을 하면 된다. 가위의 아랫면이 몸통에 닿게 한다. 이유는 다치지 않게 가위질을 안정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지지대가 필요해서다.

 사람 같은 경우 빗을 이용해서 지지대 삼아서 자르면 안전하지만 강아지인 경우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해서 손이 모자란다. 한 손으로 가위질하고 한 손으로 강아지가 움직이지 않게 잡아주는 게 좋다. 그래서 이런 방법을 쓰는 것이다. 

 사진을 보면 앞에서 보았을 때 가위의 각도는 약 15도 정도 기울인다. 몇 번 가위질을 해보면서 얇은 천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여자 저기를 털이 있다고 생각하고 잘라본다. 혹시 실수로 천을 자르게 된다면 강아지 병원 가야 하는 상황이 되는 거다.

 물론 아파서 강아지가 피하게 되므로 심한 상처를 입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연습이 충분하다고 실전에서는 또 다른 변수가 있으니 조심조심해야 하는 거다. 좀 익숙해지면 빨라지고 그러다 보면  강아지를 밑에 가위가 찌르기도 하므로 가위가 몸통의 곡선을 따라 움직일 때 앞부분이 아니라 뒷부분 닿게 하는 것도 요령이다. 

 이 가위 질이 익숙해지면 다치게 하지 않고 항문, 꼬리, 배, 귀 부분의 털을 자를 수 있게 된다. 물론 항상 조심해야 하고 급하게 마음먹으면 큰일 난다.  배 부분에서는 젖꼭지를 조심해야 하고 귀는 보통 단모종 강아지와 다르게 몰티즈는 귀 모양이 좀 다르다. 그래서 자신의 강아지 귀 모양을 잘 살펴본 후 손질을 해주어야 한다. 울 강아지의 경우 귀 모양이 뒷부분 중간에 귀가 접해는 돌출된 작은 부분이 있다. 이곳을 그냥 직선인 줄 알고 잘랐다가는 귀살이 잘릴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한다. 몰티즈 강아지 모두에게 있는 부분인지는 확인 못했다. 

 

 

머리 부분 손질법

머리 부분 동그라게 자리면 뭔 공 같고 이상하다. 또 몸통부터 잘 자르던 털이 강아지 머리에 와서 멈출 수밖에 없다. 어떻게 잘라야 이쁠까 고민하게 되니 말이다. 

  머릿속에 상상을 해보시면 된다. 강아지 얼굴이 사람의 얼굴이라 치고 눈썹을 좀 남기고 이마는 밀고 귀 있는 부분부터 머리털이라고 생각하고 목까지 머리털을 좀 남겨놓는다 생각하고 자르면 된다. 목이 끝나는 부분의 모르겠다면 강아지가 머리를 올려보아서 접해는 부분 정도로 자르면 된다. 

아래 사진처럼 이마 부분의 털과 귀가 시작되는 부분의 털의 길이가 다르고 목이 시작되는 부분에서 다시 털에 짧아져 있는 게 보일 거다. 

 

 

 얼굴 부분 아래 목까지는 몸통처럼 짧게 자르고 주둥이 밑은 조금 남겨 놓는다. 주둥이는 옆은 길게 잘라준다. 주둥이 위는 적당히 자른다. 그리고 눈 옆의 털 길이는 주둥이 길이에 맞추어서 길게 잘라줍니다. 이마는 눈썹만 남기고 짧게 잘라주시면 얼굴 이발 끝이다.


* 아래 사진은 좋지 않은 예로 올려 봅니다. 미용샵에서 몽땅 밀어 버린 사진입니다. 며칠을 우울해한다. 털에 대한 상실감 때문일까 미용샵의 공포 분위기 때문일까 

 

분양받을 당시의 사진이다. 아이여서 털의 길이가 그냥 복실 상태인데 얼굴을 이마 부분을 손질하지 않아서 동그레 미이다. 

 

몸 털은 길고 얼굴은 잘라주어서 얼굴은 작아 보일지 몰라도 귀부분의 털을 많이 자라주어서 사람으로 치면 스포츠머리다.

 

조금 더 귀 털 길이를 길게 해 보았지만 역시 시골티가 난다.  귀털의 길이는 턱과 맞추던지 턱보다 길게 해야 이쁠 거다.

 

 

 이발 순서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가 된 것 같다.  저가형 이발기는 털이 잘 안 잘린다. 발을 손질할 때 가위질을 못하는 아내는 그래도 잘 쓰고 있지만 가위질에 익숙해지면 저것도 필요 없다. 

이발 순서

 몇 년에 걸쳐 집에서 이발을 해 주다 보니 따로 공부를 안 했어도 알게 되는 게 있었다. 그건 이발의 순서다.  아이가 제일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은 항문(꼬리), 얼굴, 배, 몸통, 다리 순이다. 

초보의 경우 반대로 덜 민감한 부분부터 잘라주는 것이 좋다. 강아지도 적응해야 하니까. 반대로 경험이 주인에게 쌓이고  강아지가 익숙해지면  민감한 부분부터 잘라준다. 

이발 훈련

 강아지에게 있어 이발은 훈련이다. 오랜 시간 가만히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상을 꼭 필요하다. 간식 주머니 준비한다 간식 봉지를 모를 강아지는 없다. 

사실 이발을 할 수 있으려면 강아지가 먼저 복종훈련이 되어 있어서 앉아, 엎드려, 정도는 따라주어야 가능하다. 

 강아지가 힘들어하고 지쳐 있을 때 간식을 주거나 명령을 잘 따를 때 간식과 칭찬을 아끼면 안 된다. 그래서 강아지로 하여금 이 일이 간식 먹기에 딱 좋은 거라는 걸 알게 해주어야 한다. 

 저희 강아지 같은 경우 간식 하나 꺼내 놓고 기다려한 후 잘라주면 한 시간도 잘 버틴다. 물론 중간의 힘든지 몇 번 도망가려고 하지만 갔다가도 오라면 다시 온다. 왜냐 끝나면 간식 준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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