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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의 취업 / 용역회사 경비원 교체를 보면서 ...

디디대장 2022. 4. 2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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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의 취업 / 용역회사 경비원 교체를 보면서...

 미화와 경비를 용역회사에 맡겨서 그 업무를 정규직에 부담하지 않게 운영해 온 지 오래된 직장에서 이번에 용역 직원 전면 교체를 하게 되었다.   용역회사는 계약 해지의 위협을 막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했다.

 

 그런데 새로 뽑은 분에게 인수인계를 하라고 했더니 데리고 다니면서 뭔 소리를 했는지 뽑힌 분이 안 오겠다고 한다.  그래서 앞으로는 인수인계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시 면접을 해서 뽑고 인수인계 없이 근무시키는 것으로 변경했다. 

 

 그리고 용역업체는 지난번 면접을 온 분을 다시 면접 오라 하지 않는 이유가 있어 보였다.  한번 면접에서 떨어진 사람을 앞사람이 고사를 해서 다시 부르면 뭔 문제가 있어 보이고 그걸 설명하는 것도 매우 귀찮은 일이 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고령자 인력이 많아서 얼마든지 면접 볼 사람이 있어서이기도 하다.

 

 요즘 70살까지는 벌이를 해야 하는 경우 사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주변을 보아도 60대 노는 노인은 아픈 노인뿐인 것 같다. 사회보장으로는 연금으로는 생활이 안되니 어쩔 수 없어 보인다. 슬픈 현실이다.

 

 이곳은 경비가 3교대로 2교대 근무하는 곳 보다 매우 편한 곳이다. 이틀 주간, 이틀 야간, 이틀 휴무다 이런 조건이지만 근무태도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나이가 들면 작은 일에도 기분 나빠하기 때문에 지적을 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 관리자와 항상 트러블 상태다. 뭔 이야기만 하면 발끈하고 대든다. 관리하는 직원에게는 참으라고 말하지만 용역이다 보니 직접 지시는 사실하는 게 아닌 게 맞지만 업무상 제대로 처리 못한걸 말 안 할 수 없는 것이다. 이 팀새를 요즘 사람들은 아주 잘 알아서 머리를 쓰고 요령만 피운다. 

 

이렇게 되면 용역회사를 바꾸거나 2교대로 변경을 하거나 해서 오래 머물지 못하게 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보통 2년 정도 지나면 알 것 다 안다는 식으로 지시를 해도 자기주장이 나오고 그냥 하면 될 일도 꼭 토를 달기 때문이다. 그래서 슬픈 현실인 노인의 노동을 보면서도 노인을 왜 은퇴시켜야 하는지 명확해지기도 한다. 물론 다는 아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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