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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자를 뽑아 놓고 인수인계 하는 직장 상사

디디대장 2022. 4. 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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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자를 뽑아 놓고 인수인계 하는 직장 상사

아내가 직장에 용감하게 사표를 던졌다.  그런데 아주 웃긴 인수인계 이야기가 나왔다.

 

 1년이나 근무를 했는데 아내의 전임자까지 불러서 인수인계를 해야 한다는 거다. 그냥 아내가 인수인계해주면 될 일인데 그만두는 아내가 있는 상황에서 전임자까지 불러서 인수인계를 해야 한다니 이상한 부서장이다.

 

 이 관리자는 이상한놈, 똘아이, 병신 등등 별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아래 여직원이 빵을 던진 적도 있다고 한다. 도대체 뭔 상황인데 빵을 집어던졌을까? 참 궁금하다.  

 

 그런데 이번 일을 보니 식빵이라도 던지고 싶다. 그냥 그전 전임자까지 불러서 인수인계 할거면 현재 사람에게 인수인계하라고 하고 나중에 없을 때 불러서 하면 되는데 이 부서장은  같이 있을 때 하자는 거다. 

 

 집에 온 아내가 진짜 이상하지 않냐고 해서 같은 일을 하는 입장에서 "진짜 무능력자다"라고 말해 주었다.

 

나 같은 경우 아랫사람 그만두면 인수인계 받지 말라고 한다. 그냥 잘 가고 여기일 걱정 말라고 한다.

 인수인계는 서류로만 한다. 이유는 대부분 경력자를 뽑는데 뭐 큰 것만 알려주거나 특이한 것 몇 마디 해주면 되는 거지 갑자기 많은 걸 알려준다고 다 외우거나 그대로 할 수가 없을뿐더러 일이 닥치면 경력자가 몸과 머리가 반응해서 일 처리하지 외우거나 배워서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신입 사원의 경우 그 업무가 익숙하지 않고 사회 경험이 부족해서 인수인계를 꼼꼼하게 해주는게 아주 중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이도 먹고 경력도 있는 사람은 인수 인계가 필요 없는 경우가 더 많다. 아니 인수인계 필요 없다.

 너무나 복잡한 업무를 인수인계한들 제대로 될 것도 아니고 이미 경력자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 왜 다른 사람의 방법으로 일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도 몸이 따라 주지도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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