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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응답] 오늘 성은교회 앞과뒤 담장에 무너졌습니다.

by 야야곰 2007.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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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담이 허물어 지기를 3년 전부터 첫 출근하는 날부터 기도해 오던 일입니다.  올해에 와서 내 이 담을 무너지는 걸 꼭 보겠다고 싶어서 가끔 아침에 출근해서 무너지라고 밀어 본 적도 있고요. 손을 얻고 '하나님 응답해 주세요' 한 적도 있답니다. 하도 하나님이 응답을 안 하시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사실 많이 삐져 있었어요. '하나님 그럼 성은교회를 위해서 기도 안 합니다' 하고 벌써 2년을 씩씩 거리고 있었거든요. 전 스스로 요 나 같은 사람이라고 주장하죠. 그래서 절 보면 아마 이해가 안 갈 겁니다.

 그리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저에게 전에 처럼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걸 보여주셨습니다.

 이게  뭐 제가 기도하고 응답받은 거냐고요. 당연히 아니죠 오히려 제가 아니고 몇몇 분들이 저보다 먼저 이걸 위해 기도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위해 기도하지 않은 사람은 큰소리치지 마세요. 그분들에게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니까요. 소망하고 기도하신 분들에게는 제가 양보할게요 

 사실 제 기도제목은 이게 아니거든요. 사진의 모습처럼 완전히 담이 없어지는 거였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응답하신 겁니다. 그래서 더 감사하답니다.

왜 감사하냐면요. 그건 몇 달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앞 담을 다시 낮게 만든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교회의 요청이었는지 공사 담당자의 생각이었는데 전에 있던 담 앞으로 벽돌을 하나 더 나가서 담이 쌓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되어서 구청 도로 지도과의 직원이 나왔어요.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구청직원이 민원이 들어왔다고 하면서 원래 있던 담을 다시 만들면서 살짝 앞으로 나왔다고 신고가 들어왔으니 그러지 말고 오히려 앞 담장에 대문을 설치해 주는 걸 하지 말고 대문을 없애자고 했답니다.

 민원이 들어와서 아마도 눈치가 보였나 봅니다. 결국 낮고 이쁜 대문으로 변경되고 담이 새로 쌓아지는 것이 아니라 대문이 없어져 버리는 결과가 되었답니다.

이 일을 누가 하셨을까요? 왜 벽돌 하나가 앞으로 전진했을까요? 그것이 민원접수되어서 대문 없는 교회가 되었을까요.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서도 전혀 이런 일이 진행되는지 몰랐답니다.  대문이 없어진다는 걸 오늘 관리집사님에게 들었답니다. 며칠 전 담장 위에 휀스(철담장) 설치문제로 장로님과 이야기할 때도 대문은 구청에서 만들어 준다고 했거든요.

 결국 유럽의 문 닫은 교회 같던 성은 교회가 대문 없는 교회가 되었답니다.

 2년 6개월을 기다려서 말이죠. 위에 왜 감사하냐면요 그건 몇 달 후에 말씀드린다고 한 것은 바로 대문이 없어지는 사건에 대한 말을 하려는 거였어요. 그런데 역시 또 하나님이 먼저 다른 사람을 보내어서 또 미리 일해 버리시는 것 같습니다. 그럴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려는 거였는데요.

 이젠 무서워집니다.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 겁니다. 블로그에 이런 글을 남겨 놓는 것도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다는 걸 다른 분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랍니다. 같이 이 일에 목격자가 되어 주세요.

더 큰 문제는 왜 이일을 하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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