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대한민국의 위기는 우파의 위기인 것 처럼 애를 써보겠지만 많은 국민은 속지 않는다.

디디대장 2019. 10. 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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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파는 분열되어도 너무 분열되었다. 과거에 발이 묶여 나갈 수 없는 거다.  10.26에 묶이고 6.29에 묶이고 5.18에 묶여있다.

 우파 단결을 위해 5.18 희생자의 명예를 더럽히고 위안부 할머니를 공격하고 박정희와 이승만까지 잡고 과거에서 벗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보니 친박 청산은 도저히 불가능 상태다.

 박근혜를 탄핵했을 때처럼 친박을 과감하게 버리고 우파를 단결해야 하는데 못 한다. 이유는 건국일로 이승만 팔이를 하다 보니 박정희를 버릴 수 없게 된 거다. 박정희를 못 버리니 박근혜를 못 버리는 거다. 여기에 전두환까지 못 버리니 5.18까지 정당화하려는 시도로 북한군 개입설을 퍼트린 거다. 막장 드라마도 참 심한 막장이다.

 그래도 자유 한국당은 정통성을 이어오면서 우파의 명맥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갑자기 등장한 빤스 목사와의 친분은 기독교계를 잡아보겠다는 계산인 듯하다. 기독교 800만 명도 안되고 그중 반도 안 되는 우파로 뭘 하겠다는 건지 싶다.

 미국과의 동맹과 일본과의 동맹을 내세우는 꼴이 겨우 할 수 있는 일의 전부다 보니 매국노, 친일파, 토착 왜구라는 소리까지 듣게 되는 거다.

갑자기 촛불이 시원하게 존재감을 알려왔다. 필요하면 나서겠다는 신호다.

 내가 태극기를 싫어하는 이유는 1가지다. 너무 촌스럽기 때문이다. 어디 가서 태극기 들고 지지한다고 하면 "노인네" 소리 들을 것 같다.

 촌스러운 것도 싫은데 막말을 서슴없이 한다. 촌스러움에 교양도 없는 거다. 그리고 상대편을 비난만 한다. 억지 주장까지 하고 자기들끼리 싸운다.

뭔가 잘될 집안 같아 보이지 않는다.

 이에 반해 진보는 개선하고 과거를 청산하고 앞으로 나가잖다. 과거에 묶여있지 않고 전쟁을 한 중국과 북한과도 얼마든지 받아들이겠다는 여유로움이 있다. 강대국인 미국과 일본에게는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민족과 국가의 자존심을 세워준다. 이런 모습 때문에 촛불이 멋져 보이는 거다.

 하지만 얼마 전 촛불집회에서 태극기를 비난하는 언행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기는 했다. 좀 실망스러웠다. 그럴 필요 없다.

 마찬가지로 우파처럼 과거에 발목이 잡히면 안 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아쉬움이 있겠지만 그것 때문에 발목을 잡히지는 말아야 한다.

이승만의 대항마였던 김구까지 능욕하는 우파다.

그들에게는 역사의식이라고는 없다 망해가는 집안사람이라는 인상이다. 스스로 사라질 때까지 지켜보면 될 일이다.

우린 미래가 필요하고 단결된 국민의식이 필요하다. 일본과의 무역 전쟁에서도 일본 편은 들고 나서는 그런 국민은 필요 없는 거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들은 소수라는 거다. 60%의 중도우파나 중도좌파는 그리 쉬운 상대가 아니라는 거다.

 그래서 그런가 우파들이 조국이 사퇴했는데 별로 즐거워하지 않는다. 촛불 집회를 보아서 인듯하다.

 단결된 국민의 자발적인 힘을 경험한 대한민국에서 박근혜를 탄핵하기 위해 좌우가 단결한 것처럼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마는 국민성이 무서운 거다.

국민은 투표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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