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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우리가 교회를 다니는 이유

by 야야곰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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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를 보면 마음이 답답하다. 그래서 안 보려고 하는데 유튜브가 자꾸 뉴스를 보여준다. 윤석열 관련 뉴스 뒤에 사랑제일교회가 정치판을 흔들고 있는 걸 보면서 목사가 왜 저러나, 교회가 왜 저러나 마음이 더 답답해진다. 이렇게 사회에 답답함을 주는 교회가 있나 싶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심한 비리와 분쟁, 목사의 악행을 경험하지만  교인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 교회에 나간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렇게 시킨 것이 아니기 때문이고 개인이나 목사의 이탈은 그냥 죄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기독인들이 더욱 답답한 것은 윤석열이 지금까지 보여준 비상계엄과 그와 관련된 체포, 구속, 탄핵등의 과정에서 그가 보여준 뻔뻔함이고 그를 도우려는 국민의 힘과 내란 세력의 행위가 교회에서도 자주 목격되기 때문이다.

 물론 대부분의 교인들은 이런 경험이 없다. 왜냐면 좋은 교회를 평생 다니고 있기 때문이고 정치적 성향이 없기 때문이다.

뻔뻔한 이기주의 사회
우리가 사는 사회는 이기적인 사회다. 원래 인간이 이기적이기 때문에 이것이 이상한 사회는 아니다.
단지 교육을 통해 무리생활을 하는 인간은  질서를 잡는 장치로 도덕성을 강조하고 이타적인 마음 즉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도록 교육했다.
그리고 지배하거나 통제하면서 사회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애를 써 왔기 때문에 이기심을 가진 사람들이 처벌되고 제거되어 왔다.
하지만 범죄까지 가지 않은 이기심은 통제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항상 문제다. 도덕심과 교육을 강화해도 이기심을 누르기는 쉽지 않다.

그래고 종교에서도 모두 이타심을 외친다. 남을 이롭게 하고 사랑하고 돌보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주변에는 이기적인 사람이 넘쳐 난다. 

뻔뻔한 이기심
이기적인 것이야 뭐 어느 정도 넘어가 줄 수 있는데 여기에 뻔뻔한 이기심을 가진 인간들이 등장하면서 우리는 주변에 항상 악마가 있게 되었다. 바로 나르시시스트 인격장애자다.

소셜패스가 범죄로 이어지는 극악한 사람들이라 처벌받아 사회에서 격리되지만 인격장애자는 범죄에 도달하지 않으면서 사람을 괴롭히고 그걸 인지하지 못하는 괴물이라는 게 문제다.
그래서 유일한 방법은 피하라는 것이다. 상대하지 말고 그런데 그게 직장 상사 거나 가족이라면 피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교회 안에 숨은 나르시시스트 인격장애
교회 안에 인격장애자가 숨기에 아주 좋은 시스템이다. 하나님이 다 용서하셨다고 우기면 된다. 하나님과 직통한다고 거짓말하면 아니라고 증명할 길이 없다. 그래서 이런 거짓말을 참 많이하는 것 같다.

 목사가 성도와 바람을 피우다 걸려도 '다윗 왕도 그랬지만 하나님이 용서하신 거 아니냐 니들도 날 용서해라 '하고 오히려 큰 소리를 친다면 이건 인격장애자 목사다. 양심이 없다. 수치심을 모른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옮기더라도 다른 교회로 출석하는 이유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신앙적 이유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찬양은 통해 신앙을 표현하는 공동체라고 말할 수 있다. 예배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고 찬양은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기도 한다. 

교회는 성경을 배우고 교리를 교육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목사의 설교를 통해 말씀을 이해하고 적용하며 성경공부를 통해 심화된 교리를 통해 신앙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다. 

교회는 기도와 교제를 나누는 공동체이다.  공동 기도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교제를 통해 신앙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교회는 이웃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공동체이다. 교회는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성도 간의 섬김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한다.

개인적인 이유

교회는 따뜻한 공동체로서 소속감을 느끼게 해 준다. 교회 사람들과의 교제를 통해 외로움을 극복하고,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며 신앙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다.

교회는 어려움을 겪을 때 위로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목사님이나 교인들과의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물질적·정신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회는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말씀을 통해 삶의 목적을 깨닫고, 신앙적인 가치관을 바탕으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교회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 신앙생활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며,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물론 교회를 다니는 이유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위로를 얻기 위해, 어떤 사람은 공동체에 소속되기 위해, 어떤 사람은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교회를 찾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이유를 가지고 교회를 다니는 것이다.

그리고 죽어서 천국 간다. 어쩌면 죽어서 천국 가는 게 제일 큰 핵심일지 모른다. 내세를 믿는다면 말이다.

이렇게 좋은 점이 많으니 안 다닐 수 없을 것이다.


그럼 좋은 점만 있냐 그럴 리가 없다.
내가 경험한 믿은 생활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 일단 재수 없어했다. 성경험이 없다고 천연기념물이라고 놀렸고 아침에 일찍 와서 성경 본다고 내에서 욕했고 수요예배 드린다고 일찍 가는 날에는 아주 웃기는 놈 취급을 받았다. 술 담배도 안 하는 접근하기 힘든 똘아이 취급도 받았다.

교회에서는 더 믿음이 없냐고 혼났다. 교회 봉사 한두 개만 하면 그것도 봉사냐는 취급을 받아야 했다. 하도 엄청난 분들이 많아서였다. 찬양대하고 교사하는 것은 기본이고 각종 교회일에 동원되어야 했고 혼자 가는 게 아니라 여러 명 끌고 가야 했다.

이 정도 하면 주변에서고 교회에서 살아라 그러지 말고 목사를 하라 뭐 이런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평신도 사역자가 꿈이었던 나에게는 목사는 좀 모자라는 것들이나 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엄청 목사에게 무시받으며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한편으로는 유모지만 천국 가면 목사는 하나도 없을 것라는 말을 들으며 위로를 받기도 한다.

그만큼 가르치는 위치는 더 많은 요구를 감수해야 하는데 그걸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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