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은 밤잠을 설쳐야 했다. 뭐지? 진짜야? 왜?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비상계엄 선포다. 종북세력이 국회를.., 국회가 탄핵을 해서.., 국정이 어려워져서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한다. 거짓말과 망상으로 가득한 성명이었다.
탄핵하면 국정 마비되나 어디나 비상시를 대비해서 운영할 수 있는 조직이 있는데 뭔 소린가 싶다. 그냥 솔직하게 "내 마누라 감방가지 않게 해 주세요 제발" 하던지 뭐 하지는 건지 이걸 보고 국민들은 셀프탄핵을 시도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당연히 탄핵에 국민의 힘도 동참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이 정도면 재정신이면 탄핵 동의하는 게 맞는데 하루가 지나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탄핵을 반대한다는 말을 듣고 국민의 힘도 같은 편이구 했다. 그런데 국민의 힘에도 비상계엄을 알리지 않은 것을 보면 국민의 힘 당이 혼자 윤석열 대통령을 짝사랑하는 것으로 보인다. 용병을 짝사랑하는 국민의 힘 그동안 용병으로 겨우 당을 버텨오던 보수당이었다.
짝사랑 :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한쪽만 상대를 사랑하는 일, 한쪽이 보통 자신을 사아한다는 걸 상대가 모르거나 거부한 채 혼자만 상대를 사랑하는 것이다.
짝사랑은 어릴적에나 하는 것이다. 인격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이 상대편의 감정 따위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면 상대도 좋아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밀어붙이는 것이다. 그걸 어른이 되어서도 한다면 폭력이 되고 스토커가 되고 범죄자가 된다.
열성팬 : 운동선수나 연예인 등을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
열성팬은 운동선수나 연예인을 일반적이지 않게 지나치게 좋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런 사람들이 모인 집단을 팬덤(Fandom)이라고 한다. 인터넷을 발달로 팬덤이 정보를 서로 공유하면서 사회적, 문화적 영향력을 향사하게 되면서 팬덤문화라는 말까지 탄생했다.
요즘은 정치인도 팬덤 문화를 만들고 주도한다. 그 결과 노무현(노사모), 박근혜(박사모), 문재인(문사모), 이재명 같은 정치인도 어느 정도 팬덤을 가지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열성지지자들이 모인 팬덤은 정말로 못 말리는 수준이다. 이들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무슨 잘못을 했더라도 감싸주고 보호하고 지지한다. 이걸 잘아는 정치인들도 실제로 팬카페를 운영하면서 팬덤을 모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언론이나 국민의 생각보다 사실 팬덤의 소리에 귀를 더 기울이는 경향도 생기기도 한다. 좋은 말만 해주고 지지만 해주니 얼마나 좋겠냐 말이다. 하지만 심의 경계해야 하는 것도 팬덤 안에 있는 열성팬이다.
노사모 무터 건희사랑까지 팬덤 정치는 계속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윤석열은 인기가 없다 부인인 김건희 팬 카페가 오히려 더 인기가 있다.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고민인데 윤석열에게는 국민의 힘이라는 팬카페가 있었던 거다.
국민의 힘은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윤석열 팬카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비상시국 상황이 아닌데 비상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을 보고하겠다고 나서는 걸 보면 국민의 힘은 팬카페가 확실하다. 그럼 이재명이 당대표로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팬카페인가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재명 외에 대안이 없다고 외치는 자가 있냐를 보면 안다.
정치는 팬카페 수준으로 한다면 아마도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멍청한 사람 꼭두각시 같은 인물로 내세워서 정치하면 될 것이다. 의지도 생각도 능력도 없는 사람 말이다. 그냥 인기 좀 끌 수 있는 사람 용병으로 써서 대통령 시켜주고 그 콩고물이나 얻어먹는 정치판을 지켜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이번 비상계엄이 역주행될지 재도전이 될지는 국민의 손에 달린 것 같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다. 팬클럽들이 뭔 짓을 하건 아닌 것은 아닌 거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고 미래다. 역주행은 자신도 죽고 남도 죽이는 흉기지만 재도전은 새로운 도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시는 비상계엄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국민의 안전과 국가를 지키는 일일 것이다.
* 인류문명은 수 많은 나라가 새워지고 망해 왔다. 그 과정에서도 민족을 지킨 나라는 명맥을 이어왔다. 민족은 혈통이 아니라 전통을 유지하는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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