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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25

맨날 배고픈 돼지 저금통 / 아빠 돈이야 / 아빠의 용돈주기

우리집에는 맨날 배고픈 돼지 저금통이 있다. 저 저금통은 아들 성필이의 저금통이지만 돈은 아빠인 내가 넣는 저금통이다. 주머니에 잔돈이 무거워서 하나둘 넣기 시작한 저금통인데 아들이 그걸 너무나 쉽게 열어서 낮에 군것질을 한다. 매번 아들에게 도둑맞는 돈이지만 그리 기분이 나쁘진 않다. 매번 돈을 넣을때마다 아들에게 이건 내돈이야 맘대로 쓰면 혼나 하고 인상을 징그리지만 허사다. 지금도 이글을 쓰고 있는데 이걸 옆에서 읽으면서 간섭을 한다. 너무 기분이 좋은가 보다. "내돈이야 맘대로 쓰면 혼나" 라고 쓰고 있는데 아들왈 "그건 뻥이야" 라고 말하고 웃는다. ㅎㅎㅎㅎ 이젠 뚜껑인 코구멍 마개가 어디 갔는지 안보이는 저금통이라 저금통이라 해야 할지 그릇이라 해야 할지 모를 판이다. 오늘도 저금통에는 동전 ..

야야곰 경험 2008.10.09

군고구마 만들기/ 엄마를 기쁘게 하려고 음식을 준비하다 혼났다.

프렌디 육아 콘테스트/ 미션 9 우린 요리사 엄마에게 음식을 해주자고 아들이 말했다. 물론 이녀석 과자를 먹고싶어서 이런 핑계를 붙이는거다. 하지만 속아 주기로 했다. 카메라에 건전지를 넣고 다른때와 같이 인터뷰를 시작했다. 아들이 아빠에게 뭔가 요구할때는 항상 요청서나 인터뷰를 하던 습관대로 말이다. 일단 냉장고에 가보니 먹을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오늘 얻어온 고구마를 구어보기로 했다. 오픈에 고구마를 구어보는게 처음이라 200도로 맞추고 처음에는 20분 했어요. 그런데 200도까지 올라가는데 15분이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20분을 더 추가했답니다. 고구마 오픈에 어떻게 구워야 군고구마 되는거죠? + 여기서 성공인지 실패인지 모르는 군고구마 만들기 설명들어 갑니다. 이글을 쓰..

야야곰 경험 2008.10.07

엄마가 모르는 남자아이의 세계 / 게임도 자전거도 다 친구를 사귀는 수단이야

엄마는 모른다. 남자의 세계를 아빠는 전쟁게임을 하고 그걸 지켜보는 아들이 흥분하는걸 보고 둘다 종아리를 치고 싶은 심정을 가진 엄마는 절대 모른다. 남자는 강하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우린 게임 전투에서 살아 남는것과 적을 제압하는 기술을 통해 그것도 아빠가 조정하고 아들이 코치하는 협력을 통해서 하나가 되고, 이 게임이 우릴 얼마나 즐겁게 하는지 절대 모른다. 얼마전 일이다. 아들이 자전거를 꺼내다. 신경질을 좀 냈다. 엄마의 잘못으로 엄마 자전거랑 엉켰다는 것이다. 엄마도 화가 나서 자전거 못가지고 나간다는 하늘이 무너질 소리를 아들이 들었다. 아들은 곧바로 좌절(OTL)했다. 엄마는 모른다. 남자아이에게 자전거 없이 나간다는건 말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심정인것을 절대 모른다. 아들은 울면서 방으로 ..

야야곰 경험 2008.10.07

보건 복지 가족부/ 프렌디 육아 블로그 콘테스트 도전기

댓글로 누가 도전해 보라는 말에 덥석 물고보니 아고 일부러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진정한 육아일기가 아니라 쇼를 하라는거다. 미션은 쇼인거다. 자연스러운것이 아니라. 숙제다. ..육아일기 우수 블로그를 찾는게 낫지.. 일부러 미션을 수행하라니 가족여행이 멀어진다. 사실 가난한 가장은 여행못간다. 차도 없고 돈도 없다. 모르겟다 그냥 내 맘대로 육아일기 쓴다. 그런데 그동안 꾸준히 써왔는데 일부러 쓰려니 좀 어색하다. 프렌디가 되려면 영육아는 불가능하다. 울 아들 처럼 초등학교 저 학년부터 시작인것 같다. 일단 신청서를 보냈다 중간에 포기하더라도 일단은 상금에 눈이 어두워서 도전하는거다. 이것이면 아들에게 피아노를 사줄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상품을 여행사 상품권으로 주면 어떻게 하지 피아노 못사는데 걱정..

야야곰 경험 200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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