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Church

2023 추석 가정예배 순서지

디디대장 2023. 9. 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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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추석 가정예배 순서지

 즐거운 추석 명절이 다가왔다. 교회 다니는 분들은 제사를 안 하므로 가정예배를 통해 종교적,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그래서 교회마다 가정예배 순서지를 배포해주고 있다. 그냥 읽기만 하면 될 수 있는 수준이므로 아주 간편하다.
  전에는 직접 예배순서를 정하고 내용을 정리해서 가족예배 인도자가 설교문까지 만들어서 인도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교회마다 명절용 순서지를 배포해주고 있어 아주 편해졌다.

그런데 교회의 골수분자인 내가 이 가정예배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한 것은 아주 오랜 세월 가정예배를 인도하면서부터다.
 

왜 가정예배의 형식으로 제사를 대신하는가?

 유교의 제사를 거부하고 가족 간의 갈등을 극복하며 예배를 드리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행위가 정말 되는가?  도대체 가정예배는 뭔가 하는 의문 말이다.

성경을 읽어보면 제사장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던 것이다. 한국의 제사 문화는 조상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이었다. 유대교에서 파생된 기독교는 제사를 폐하고 예배로 전환하였다. 그래서 매주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인데 명절에까지 가족들이 모여  또 예배를 드려야 하는가는 정말 의문이다.

 가족 간에도 종교가 다른 사람도 있으니 각자 존중해 주고 서로 양보해 가면서 절충한 방법으로 화목하게 명절을 보낼 방법을 찾아보길 바란다. 친척들이 다 교회에 다닌다면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예배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독교의 종교행위이다. 하지만 꼭 명절에 가정예배를 드릴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기독교에서의 정신은 장소에 국한한 제사를 드리는 걸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성전이고 내가 제사장인 삶을 말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성령이 내 안에 거하는 삶이니 고집스럽고 집요할 필요가 없는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데 목사나 전도사가 가르쳐 준 대로 하려고 하면 가족의 반대가 있는 경우 싸우려 할 수밖에 없는 이상한 사람이 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그런 마음이 좁은 사람이 절대 아니다. 가족 중 가정예배가 싫다고 하면 그래 알아어  그럼 내가 양보하지 해도 괜찮다. 뭐 다시 조상에게 제사하자고 허허허 알았어 원하면 그렇게 하자 그런데 그 제사 끝나고 5분만 가정예배도 들이자 하면 된다. 그냥 밥만 먹자고 그래 그렇게 하자 해도 된다. 주일날 교회가서 예배 잘 드리면 되니까 서운할 것도 없다.

예배는 시간과 정성에만 있는 게 아니다. 아무 말 없이 밥상에 이 가정예배 순서지 한 장을 올려놓고 제 마음 아시죠 하나님 이런 짧은 기도만으로도 충분한 게 예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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