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2019.10.10 (목) 춘천, 경춘선 전철타고 서울에서 갔다. 아직 단풍이 없다.

디디대장 2019. 10. 10. 20:27
반응형

 결론부터 말하자면 처음 의암공원과 춘천 MBC를 가보는 사람은 단풍이 없어도 여기에 온 게 나쁘지 않다는 거다. 

춘천역과 남춘천역 사이의 의암공원은 가을이면 단풍이 멋지게 물드는 곳이다. 10월 10일이니 단풍이 조금 들었겠지 하고 가보았는데 전혀 인듯하다.

한 1주일 후부터는 조금씩 단풍이 들 것 같다.

의암공원으로 돌아가는 자전거 길

 자전거 길 끝이 춘천 MBC에서 의암공원 들어가는 길이다. 아쉽게도 산책로가 따로 없어 자전거 길로 가야 의암호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이 길을 다닐 때는 몰랐는데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게 아쉽다. 물론  찾아보면 산책로가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물 위로 난 자전거 길만 할까 싶다. 이렇게 자전거에 대한 배려가 있으면서 평일 낭 전철에 자전거를 못 가지고 타게 하는 것은 뭔 짓인가 싶다. 춘천 가는 평일 전철 사실 자리가 많이 빈다. 충분히 자전거를 가지고 타게 해도 될 것 같은데 뭔 결정이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 서울에서 100km를 타고 와서 다시 100km를 타고 가라는 것은 너무한 거다. 공휴일 날 못 쉬는 직장인이 얼마나 많은데..., 참. 너무한다.

춘천MBC에서 의암호로 내려오면 멋진 카페와 잔디 밭이 나온다.

의암공원에서 자전거 길로 걷다 보면 이마트 24시 편의점이 언덕에 보인다 계단 따라 올라가면 전망이 탁 트인 멋진 곳이 나오고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여기가 춘천 MBC다.

이 조각상 앞에는 벌거벗은 남자의 동상이 있다. 동상의 표정이 안 좋아 왜하고 아래 물고기 사진을 보니 민망한 남자동상이 이 동상 앞에 있다.

다시 길 따라 의암호를 걷다 보면  약 3Km 정도 걸으면 투명 유리 위를 걸을 수 있는 스카이워크가 나오는데 일행이 힘들다고 해서 포기하고 돌아왔다.

이럴 줄 알았으면 자전거를 빌려서 다녀오는 건데 아쉽다. 다시 공지천으로 돌아와서 춘천역까지 1.6km 걸어서 서울로 오는 전철을 탔다.

집에 도착하니 2만 보를 걸었다고 나온다. ㅋㅋㅋ

서울에서 춘천 가는 방법

전철로 1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한다 청량리 기준이다. 청량리보다는 상봉에서 출발하는 차까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에 따라서 청량리역으로 갈지 회기역으로 갈지 상봉역으로 갈지 선택하면 된다. 카카오 맵을 이용 해 안내를 받는 것이 제일 좋다.

남춘천역에서 내리나 춘천역에서 내리나 걸어가는 거리는 비슷하지만 춘 천역에서 내리면 의암호 쪽으로 나가려면 역 서쪽으로 나가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남춘천역에서 내려서 춘천역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내려가는 길에 오른쪽으로 한 칸만 들어가면 아이맥스 영화관 있는 길로 가면서 편의점 들려서 먹을 것을 사 가거나 식사를 하는 것도 좋다. 단 맛은 별로니 그냥 프랜차이즈점인 맘스나 샌드위치 가게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돈 아깝다는 생각 안 하게 될 것이다.

반응형
- 구독과 공감(♥)은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