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10월 5일 역시 대다수의 국민은 촛불 집회였다. 사실 10월 3일 태극기 집회 조금 놀라웠다. 생각보다 많이 모였다. 이후 실제로 태극기들은 신이 났었다. 하지만 잠시 기뻐 했다. 역시 촛불은 민..

디디대장 2019. 10. 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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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 가지고 하도 많이 많으니 이젠 인증 사이트가 생기고 앱이 등장하고 난리다. 그런데 뭐 그럴 필요 있나. 그냥 사진만 보아도 확 차이가 나는 상황이니 이젠 숫자 싸움도 못할 것이고 태극기는 더 숫자를 늘리기 어려울게 뻔한 상황이니 바보 아니고서야  잘 못 볼 수가 없는 거다. 

 태극기와 자유 한국당은 큰일 났다. 모이면 모일수록 촛불이 더 많이 모이니 말이다. 악한 기운으로 쌍욕 하는 모임에 사람들이 더 가지 않을 것이 뻔하고  적어도 젊은 층이나 중년층 안 안 갈 것이다. 노인들은 화병 나서 죽을 것 같아서 더 못 참가할 것 같다.  

 사실 이번 서초동 촛불 집회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유튜브를 통해 참석 가수들의 태극기 적인 개사와 태극기 공격적 발언은 별로 보기 안 좋았다. 우리가 잘하면 되는 것이 상대를 질타할 필요는 없는 거다. 

 촛불의 평화적 축제에 맞는 발언으로 좋은 이미지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뉴스를 보니 집회가 끝나고 깨끗한 거리 자발적인 봉사와 나눔과 배려등이 빛을 낸 행사였던 것 같다. 싸우려 모인 것이 아니라 국민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보인 것이니 그 뜻을 빛나게 하는 시민 의식이 멋진 거다. 

 태극기 집회도 그래도 많이 성숙해 졌다. 하지만 문화재에 들어가고 욕을 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행위와 선동은 지탄받아야 한다. 만약 촛불집회 참가자가 이런 행동을 했다면 아마도 국민들이 가만 안 있었을 거다. 촛불 집회에서도 언론에 대한 항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언론은 다음 개혁 대상이니 이번에는 그냥 두고 다음에 응징하자

 사실 태극기 집회가 주장하듯이 언론이 문제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오히려 언론개혁을  외치지 않는다. "조국구속"이니 "문재인 하야"만 외친다.

 태극기는 "언론개혁"을 외치고 촛불은 "검찰개혁"을 외쳐야 하는거다. 그래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게 되는 거다. 바보같이 외치니 아무도 동조하지 않는 거다. 사실 태극기가 언론개혁을 외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검찰개혁을 외칠 수 없는 이유와 같은 이유일 것이다. 

 앞으로 더 즐기는 축제 촛불이 되길 바란다. 검찰 개혁이 시대적 운명으로 받아 들일때까지 모일 것 같다. 그런데 촛불이 스마트폰 집회로 변하는가 보다 축제다 보니 촛불보다는 밝은 스마트폰 불빛이 더 이쁘다. 그리고 태극기가 촛불 집회에 등장했다. 빼앗긴 태극기를 빼앗어 오자는 포퍼먼스였다. 태극 문양 "태극 피켓"을 하나씩 들고 촛불 파도타기가 아니라 태극기 파도타기를 한 거다. 

 무리한 수사만 하지 않았어도 국민들이 길거리로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해도 해도 너무하니 나온 거다. 검찰개혁은 이젠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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