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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극상을 해결 못하는 사장(완결편)

디디대장 2023. 12. 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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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극상을 해결 못하는 사장

 하극상은 어떤 경우이건 당하는 상사의 문제가 아니라 하극상자의 잘못이다. 상사가 잘못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 '상사가 이렇게 해서 제가 이렇게 했어요'라는 하극상을 한 자의 피해자 코스프레에 속으면 안 된다는 말이다.

 사장은 상사는 직급에 따라 그 윗선에서 야단칠 것은 야단치고 지시하고 하극상을 한 자는 상사의 잘못과 별개로 보고 정확하게 잘못을 인정하게 하고 하극상을 다시는 하지 못하게  조치해야 하는 것이다.

 이걸 제대로 안 하고 넘어가면 점점 사내에 하극상이 번져나갈 것이다.

 

 대들어도 소리쳐도 아무 일 안 일어나는데 지시에 따르며 바보처럼 일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상사가 지시하면 '저 바쁘거든요 직접 하세요' 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 하극상 재발 방지 ]

 어떤 경우건 하극상을 한 사람이 잘못을 인정하게 하여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이 사람이 자신이 잘못한 걸 인정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게 되면 하극상은 점점 심해지고 정당화되고 주변으로 전염된다.

결국 사내 분위기는 하극상 천국 처럼 될 것이고 지시는 이행하지 않고 핑계만 잘 말하고 넘어가며 일은 자기 멋대로 하는 분위기가 될 것이다.

 

 조직은 지시에 의해서 움직여야 하는데 지시를 이행 안 해도 상사가 뭐라고 못하거나 소용없는 분위기가 되기 때문이다.

 

 제대로 일을 못한다고 뭐라 하면 대들거나 '너는 다 잘하냐' 뭐 이런 식의 대답을 듣게 될 것이고 이런 말을 듣고 싶지 않은 상사는 말을 줄인다. 결국 그 윗선은 무능한 상사 탓을 하게 되는데 사실 이건 하극상을 초반에 잡지 않아서 생기는 일이므로 하극상을 처리 안 한 명백한 사장의 잘못이다.

 

 물론 이 못난 사장은 중간 직원이 무능해서라고 생각하지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 안 한다.

 

 아주 비극도 이런 비극이 없다. 결국 유능한 직원이 먼저 그 회사를 떠날 것이고 하극상을 하던 이가 승진을 하게 될 것이다. 
 이 걸 모르고 사장은 현명하고 공정한 재판장 하겠다고 만족할 것이다.

하극상자가 피해자인 척 말하는 것에 속아 하극상자를 야단치거나 인사 조치하지 않은 결과는 인사 사고에 해당하는 엄청난 혼란을 회사에 발생시킨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이 있다. 작은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기회를 놓쳐 큰 힘을 들게 한다는 말이다. 

  이건 작은 회사에서는 사장의 문제 해결 능력이겠지만 좀 큰 회사부터는 중간 간부의 문제해결 능력이다.

 

[ 비겁한 사장은 되지 말자 ]
 하극상자의 이야기를 보고 받았지만 못 들은 척하고 아무 일 없다는 식으로 행동하거나 어설프게 위로한다고 웃어주고 잘해주는 행위를 하면 안 된다.

 

 이건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하극상자는 자신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사장도 그냥 넘어가 주시네'하고 오히려 자신의 하극상 행위가 정당하다고 주장하게 된다. 바로 이제 다음 단계로 발전하는데 직속 상사를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 정확한 조치 ]

 어느 정도 상사의 잘못이 있다 해도 하극상을 한 직원이 더 큰 잘못을 한 거라는 걸 분명하게 하고 절대 잘한 게 아니라는 인상을 확실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

 하극상의 방법 밖에 없다고 주장하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노력을 해 보지도 않고 조용하게 대화를 시도한 것도 아니고 그 자리에서 말대답을 하며 감정을 넣어서 대들었거나 도발한 경우라면 하극상을 한 직원이 분명히 잘못한 것이다.

 

 이걸 초반에 불러서 이유 불문하고 직장에서 그런 행동을 하면 인사 조치하겠다는 경고를 분명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하극상은 주로 일 못하는 직원이 일으킨다. 따라서 지적을 받는 직원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직속상관이 뭐라고 했을 것이고 수정되지 않기 때문에 야단을 쳤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업무 지시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다면 팀장이나 부서장은 일을 진행시킬 수가 없기 때문이다. 

 

[ 사장이나 상사는 잘못된 신호를 보내면 안 된다 ]

 상자와 갈등이 있고 더 못 다니겠다 생각하고 하극상자가 출근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웃어주면 하극상자에게 잘했다는 응원을 해주는 꼴이 된다. 영웅대접을 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그 상사가 꼴 뵈기 싫었고 고소하다 해도 응원의 말을 하면 안 된다. 이 일이 얼마나 커지는지 모르는 행동이다. 다른 직원의 행동도 하극상자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그 결과도 아주 비참하다. 그런데 하물며 사장 같은 고위층에서 안 들은 척하고 모르는 척하며  웃어주고 인사한다면 이건 최악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 사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웃어준 당신에게 까지 하극상을 반드시 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다른 직원들도 하극상한다 해도 그냥 넘어가는 걸 보았기에 갑자기 그런 행동을 안 하던 다른 직원까지 본인에게 여기저기서 하극상을 할 것이다.

 그전에 하극상을 한 직원이 자기편 하라고 제안을 했을 것이다. 물론 직장 안에서 편 같은 것 안 한다고 했을 것이다. 하극상을 한 사람은 자기편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직장 안에서 편 만들기를 하게 되어 있다. 안 그러면 자신의 기반이 흔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기편을 안 하겠다는 동료나 상사는 하극상자에게는 적이다. 결국 첫 번째 도발에서 두 번째 도발 이런 식으로 하극상 횟수가 늘어나게 되어 있고 이 사람의 편을 하게 된 사람도 하극상에 가담하면서 직장이 전쟁터가 되어 갈 것이다. 

 

 하극상을 해도 아무렇지 않게 잘 다니고 있는 동료를 보았는데 상사에 지시에 고분고분 따를 사람은 이미 이 회사에 없다. 지시할 때마다 왜 이렇게 지시하는지 친절하고 상냥하게 말하면서 아랫사람들 눈치 보면서 지시를 해야 하니 업무는 제대로 돌아갈 수 없게 될 것이다. 친절하게 알려주는 것은 신입직원에게나 하는 것이다.  지시의 이유까지 설명해 가면서 지시를 하게 된다면 능력 있는 상사는 이직을 결심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그건 아니지'라고 말해주지 못하더라도 웃어주면 절대 안 된다. 이 모든 피해가 결과적으로 모든 직원에게 가기 때문이다.


 하물며 사장이 아래 부서장에게 알아서 처리해 '난 모른 척할게 해' 놓고 사장이 하극상자에게 친절하게 말하고 웃어주면 절대 안 된다. 사장은 모두에게 난 공평하고 공정해하면서 '난 직원들에게 잘해줘야 하는 위치야' 하면서 잘못된 신호를 보내주면 안 된단 말이다. 

 

[ 공정한 재판관 놀이는 멈춰라 ] 

 하극상을 보고 받으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정한 재판관이 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양쪽 이야기 다 들어 보고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공정한 재판관 놀이는 회사에서 하는 게 아니다. 양쪽 이야기 다 들어보면 누구 편을 들 수 없기 때문이다.

 재판관 놀이는 문제를 확대하고 더 큰 문제를 만들 뿐이다. 재판관이 아니라 현명한 빠른 조치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누구도 공정한 재판관이 될 수 없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공정하다는 것은 누구 편도 아니여야 하기 때문에 모두에게 억울한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자리가 된다. 따라서 재판관 놀이는 멈추어야 한다. 

 

[ 빠르게 조치하라 ]

 회사는 조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명령은 하부로 내려가는 것이고 보고는 상부로 올라가면서 보고하는 것이다. 따라서 하극상과 같은 일이 발생하면 당사자들의 상급자에게 보고 받고 조치하는 게 정답이다. 그 바로 위 상급자가 부서장일 수도 있고 팀장일 수도 있고 사장일 수도 있는 것이다.

 

[ 질서 없는 보고는 돌려보내라 ]

 간혹 작은 곳에서는 이 질서를 무시하고 상급자가 있는데 건너뛰고 보고하는 걸 묵인하는 팀장이나 사장이 있다. 이런 경우 단호하게 다시 돌려보내야 한다. '그런 보고를 왜 자네가 하나?' 하고 질문해야 한다.  '자네 상급자는 알고 있나?' 질문하고  확인해야 한다.

 

 이런 것을 무시하는 직원은 보통 상급자 보다 자기가 우월하고 능력이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일을 못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하극상이 더 많지만 간혹 일은 잘하는데 인성이 나쁘거나 야망이 커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이때도 조직도에 따라 상급자는 편을 들어주어야 한다. 

 

[ 어떤 경우도 하극상은 회사에 나쁘다 ] 

 직장인이라면 어떤 하극상도 그냥 넘어가게 해서는 안된다. 이유는 직장은 조직으로 움직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상급자는  지시도 하고 돕기도 하는 자리다. 이런 상급자 한 사람과 호흡을 맞출 수 없는 인재라면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조직을 망치는 암 같은 존재가 된다.  몸에 암이 생겼는데 그냥 조치 안 하고 괜찮아할 사람이 없는 것처럼 하극상은 바로 처리하지 않으면 전이되어 목숨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우리 직장에서도 며칠 전에도 하극상이 일어났다. 그래서 바로 아랫사람을 계약 만료 처리 시켰다. 이유는 간단하다. 물론 상사인 직원에게도 잘못이 있다. 하지만 질서를 어지럽게 하는 직원은 조치하는 게 먼저이고 후에 재발 방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상사인 직원에게 말했다. '이런 직원을 계속 같이 가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를 자꾸 발생하는 것이다.  다음부터는 문제 일으키는 사람은 바로 조치해서 문제를 키우지 말라'라고 말했다. 너무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게 되기 때문이다. 팀장이나 부서장 이상은 모두를 위해서 단호하게 처리해야 하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아내도 자신의 직장에 출근해 지시 불이행자를 계약만료 시켰다.

 

 하극상이 일어나는 직장은 왜 이렇게 하극상이 일어나고 처리를 못하는지 한 가지 이유를 말하라면 앞에서 말한 사장이나 중간 간부들의 태도 때문이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에 하극상 한 직원에게 미소를 날리는 작은 행동에 나비효과가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면 어떤 단체나 기업이라도 발전을 기대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냥 유지나 하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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