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Church

착하고 겸손하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디디대장 2023. 11. 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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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겸손하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니?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마태복음 5장 3절 말씀이다.  도대체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뭘까? 하나님 앞에 영적으로 거지가 되었다는 말이다. 가슴을 치며 "하나님이여 저는 죄인입니다. 저를 긍휼히 여기소서!" 이런 말이 나오는 상태다. 자신이 죄인인 걸 인정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할 만한 것이 전혀 없는 상태로 하나님의 도움만을 절실히 필요로 함을 인정하며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 차야만 한다는 걸 아는 상태를 말한다.  쉬운가? 어려운가? 알 것 같기도 한가? 

 

 마음으로 믿는 것에만 국한하면 뭔 소리인지 모르게 된다. 행함이 포함된 것에 대한 이야기다. 마음이 쪼그라들고 자신감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충족할 수 없는 한계를 깨닫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문제는 세상에 나가서 겸손하고 은혜를 구하고 착하기만 한다면 험한 세상에서 뒤처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딜레마에 빠진 것 같을 것이다.

 

딜레마

딜레마( dilemma) 선택해야 하는 두 가지 중 어느 것 하나를 선택해도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는 곤란한 상황을 말한다. 

착하게 살 것인가 악당(빌런)으로 살 것인가 고민되는 상황은 항상 주변에 있다. 직장에서 보아도 착한 상사는 무능력해 보이기 때문이다. 

 

축복의 통로

 축복의 통로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는 축복이 지나가는 자리구나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복음을 위해서 많은 손해와 양보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아래의 성경구절을 묵상해 보면 알 것이다. 

 

베드로 전서 3장 8~12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 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게 말이 되는 거냐고 할 것이다.  도리어 복을 빌어 주라니... 그렇게 참아야 축복의 통로가 된다는 말이다. 우리에게는 불가능한 요구다.  그런데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복음을 위해서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축복의 통로인 것이다. 어렵다. 불가능하다.

 

심령이 가난한 자

그래서 다시 심령이 가난해지는 것이다 하나님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는 우리라는 걸 인정해야 하고 하나님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걸 깨달아야 하며 하나님의 주시는 은혜가 가득 차야 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래서 기도하는 것이다.  다행하게도 원수를 갚지 않고 오히려 복을 빌어주는 수준이 안 된다 해도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며 믿음을 주시고 사랑을 주시는 하나님을 알기를 바란다. 그러니 너무 낙심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마태복음에서 듣는 산상수훈은 이런 우리를 발견하도록 하기 위해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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