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양변기 부품 교체 경험담 / 9000원짜리 양변기용 일반부품 (전면핸들)을 사왔어요.

Didy Leader 2011. 6. 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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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된 부품이라 이번 기회에 교체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철물점에가도 있다고 하지만 전 전문업체가 바로 집근처에 있어서 대충 설명하니 부품을 주더라구요. 미리 9000원 한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9000원 입니다" 할때 가격 좋고라고 신나했지요.

두려움도 있었어요. 집에 제대로 된 장비가 없다면 또는 부품이 안 맞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어요.하지만 다 맞는답니다. 규격품이라고 하더라구요.

첫번째 문제는 역시나 기존의 것을 해체하는거 였어요. 해체하는데 1시간이나 걸렸어요. 부품을 조립하는건 전혀 어렵지 않았지만 보통 조립식 장난감 수준이죠. 그것도 초급이요. 하지만 오래된 기존 부품을 해체하는건 중노동이였어요. 일단 물을 잠그구요. 양변기로 들어가는 걸 잠그고나서 연결 부위를 해체 하구요. 양변기의 물탱크는 아래 두개의 불프만 풀면 쉽게 양변기가 탱크가 떨어지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탱크에 붙여있는 세곳이 쉽게 해체되지 않는겁니다.  하나는 손잡이구요. 손잡이는 나사가 반대반향으로 돌려야 풀리는걸 모르고 조이고 있었구요. 두번째는 물 조절장치인데 쉽게 안풀리더라구요. 세번째가 가장 어려웠는데 이유는 이걸 풀 장비가 없는겁니다. 물이 내려가는 가운데 큰 구명인데 손힘으로는 안 풀리더라구요. 손바닥 만한 너트를 돌릴 장비가 집에 보통 없죠. 그래서 병마개 돌리는걸 사용했어요. 마침 지하철에서 산것이 있었거든요.


 ▲ 이것이 없었으면 큰일날뻔했어요. 해체를 다했는데 마지막것 때문에 원래상태로 돌려 놓을수도 없고 새것으로 교체할수도 없게 되니까요.

▲남자들이 겨냥을 잘못해서 이런곳에 오물이 들어가면 청소도 못하는것 같습니다. 아들잘 겨냥해.., 

▲ 해체하면서 보니 정말 더럽더라구요. 물때와 녹물 섞은 물등 이것이 수돗물과 연결되어 있다니 걱정이 되더라구요. 문제는 그렇다고 이곳을 세제를 써서 청소를 하면 안된답니다.  물탱크 청소를 아빠들이 가끔 해주는것도 좋을것 같더라구요.

 

+ 녹물에 너무 많은 아파트입니다. 보통 이렇지 않는데 이 아파트는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혹시 저 녹을 제거하는 방법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조립이 끝난 모습입니다. 조립전에 사진을 하나 찍어 놓았어야 하는데 보통 옛날것은 옆으로 길게 부레가 있는거잖아요 

요즘 나오는건 이런식으로 생겼더라구요.


 

결국 해체에 성공 설명서를 따라 조립을 하고 작동을 해보았다 잘됩니다.  조립은 아주 쉬워요.

이렇게 해서 인건비를 절약했지만.. 그냥 업자를 부르면 30분도 안걸릴일을 온몸에 땀을 뻘뻘흘리면서 1시간 30분이나 작업을 했더니 온몸이 쑤시는군요. 매일 컴퓨터 앞에서 앉아서 일하던 사람이 화장실 바닥에서 오랜시간 작업을 하자니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뿌듯함이 있어요. ㅋㅋㅋ 성공이다.

그래서 사진을 잘 못 찍었지만 이렇게 올립니다.

  아직도 옛 장비에 소음을 듣고 계신분이라면 한번 교체해 보세요. 요즘 나오는건 소음이 없더라구요. 설명서를 올립니다. 

보시고 용기를 내 보세요.


 

+ 오늘 이런걸 설치하는 아는분에게 교체하면 얼마 받나요라고 물어 보았어요. 35000원이랍니다. 부품만은 12000~15000원 받는답니다.  사실 해보니까요. 그냥 설치하는 분에게 부탁하는것이 그 돈 가격만큼 한다는걸 알겠더라구요. 

판단은 어려분이 하셔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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