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아들과 자전거 타기 / 서울 숲까지 20km, 왕복 40km

Didy Leader 2009. 8. 2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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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휴무날이고 아들은 방학 막바지 날이다. 그리고 아들은 만화책 가지고 싶은게 있어서 며칠째 조르고 있었다. 그래서 아들에게 제안을 했다. 오늘 자전거 타면 사준다고 아들은 당연히 OK했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아들의 자전거를 빵구낸거다. 아침 7시 아들이 일어나기 전 빵구를 때우고 9시 출발하려고 하는데 세상에 분명 아침에 고쳐 놓았는데 또 바람이 빠졌다. 그래서 다시 살펴보니 구멍이 또 난다. 아침에 분명 하나였는데 말이다. 그래서 다 고친 후 아무래도 이상해서 혹시 하고 타이어를 살펴보니 못이 하나 박혀 있는거다.

 

  이걸 못 보았으니 오늘 세번 빵구 때우고 전 빵구 전문가 되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오늘 계획은 될수 있으면 서울숲이다. 아들이 아직 어린 나이라 왕복 40km는 무리일 것 같았다.  사실은 나도 그 정도 거리를 가본적이 없다. 

 현재 아들과 제가 제일 멀리 가본게 7km 왕복 14km였다. 이거의 3배 거리라 중간에 아들이 힘들다고 하면 돌아오기로 했다.  그리고 고비가 있었다. 서울숲 3.5km를 남기고 아들이 돌아가자는 거다. 오른쪽은 청계천 왼쪽은 서울 숲이였다. 둘다 가 봐야 볼 것은 없는 곳이다.

 

휘경동 근처 중랑천

이젠 돌아갈 수도 없는 거리다.  서울 숲이 6.5Km 남은거다. 

드디어 군자교

군자교를 지나 한양대쪽으로 가는 길

이 건물들이 한양대 건물
서울 숲이 1km 남았다.
 한강이다. 넓은 강 한강 강 냄새가 난다.
 그런데 문제는 서울숩 진입이다. 자전거 안된다. 아래 200미터 가면 있다는 문구가 있어서 가보았지만 1Km를 가도 없어서 되돌아 왔다.  2Km를 더 달린건죠 지친 아들은 왕 짜증 냈다.;
 아빠 체면을 말도 안니였다.  그런데 자세히 출입금지 문구를 보니 협조 요청하는거다.  그럼 협조 안하면 되는거다. 그래서 그냥 올라갔다.
 예상 적중이다. 자전거도 다닐 수 있게 만들어 놓고 왜 이런 출입금지를 해 놓은건지 화가 난다.  동물을 보호한다고 써 있는데 다리 위에 뭔 동물이 있다는 건가
동물 어디 있나 여러분도 보이나요? 아래가 서울 숲, 꽃 사슴 우리다. 
서울 숲 도착해서 매점 앞에서 아무 의미 없이 한장 찍었어요. 서울 숲이 뭐라고 
 서울 숲 출입구라고 위험 표지판 아래 보이나 작은 글씨로 이걸 못보고 지나쳐서 2Km를 더 갔다 왔다
 나올 때는 물어서 이 길로 나왔다.
 이 길로 나올 때도 자전거 출입금지였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타고 가는게 출입금다.
 내래서 가라는 거다. 서울 숲 진짜 열 받게 한다. 경사가 급해서 그런거라고 한다. 강변을 달리다 서울 숲을 간다면 13번 출입구 기억해라
돌아가는 길에 월릉교
노원구에 들어서고 저기 북한산이 보인다. 보이기만 해도 반갑다.
 

와 팔과 손이 타버렸어요|


  그리고 결국 서울 숲가서 햄버거 사주기로 하고 겨우 도착했고 집에 돌아와서는 저도 이 꼴이 되었다.

아무래도 안될 것 같아서 결국 약국에 가서 약을 사와서 발랐다.  아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내가 더 걱정이다.


  아올때는 별로 쉬지 않아서 2시간만에 왔다. 처음 4Km를 왕복해서 8km를 탔고 두번째 7km를 왕복해 14km를 탔고나서 좀 무리해서 20km를 왕복해서 40Km를 탄거다. 이젠 속도를 내는 문제가 남았는데 아들의 방학이 끝나간다.

 쉬지 안고 폐달을 일정 속도를 돌려야 하는 훈련이 필요한데 아들에게 무리일것 같아서 몇번 더 의정부 쪽으로 10km 내외로 왕복하면서 일정한 속도를 내는것에 중점을 두어 훈련 시킬까 했는데 이날 이후 다시는 안 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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