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 실험에 참여해준 아들에게 미안하고 고맙고..,

 며칠전 아들을 대상으로 모치즈회사의 제품을 시식시켜 보고 동영상을 찍은 일이 있다.

그런데 아들이 이걸 먹다가 얼마나 오만상을 다 찡그리는지 참으로 미안했다. 간혹 체험한걸 잘 써서 광고 회사 사이트에 올리면 원고료를 받을수 있다 그래서 아들에게 부탁을 한거였다.  .하지만 거짓없이 표현해야 했으므로 아무 사전 정보를 안주었다. 그래도 맛있게 먹어준다면 점수를 많이 따고 선전도 잘 되어서 서로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건 아빠 생각이였다. 아들 첫번째는 겨우 참았어요. 조금 찡그렸다.  두번째 것에서  너무 맛이 독해서 울려고 한다.  ㅋㅋㅋ 세번째것은 포기했다 이거 망했다. 시식을 위해서 일부러 산 치즈값만 손해 보게 생겼다. 

 하지만 명장면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너무 너무 웃겼다. 아니 어떻게 만들었기에 이렇게 아이가 인상을 쓰나 한번 먹어 보고 싶지 않은가?  그냥 이 동영상이 묻혀지는게 안타까워서 이렇게 다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아빠가 한푼이라도 벌겠다고 이렇게 동영상 출현을 요청하면 그마음을 아는지 항상 참여해준 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어떨 때는 초딩 수준의 그림이나 물건을 만들고 올려달라고 할때는 귀찮기도 하지만 자기 생각에 이런것 올리면 사람들이 많이 올거라는거다. 그래서 표장만들기 딱지 만들기 동영상을 그래도 사람이 꾸준히 많이 찾오 오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제 블로그가 점점 가족 블로그로 변하고 있다.

 이 동영상을 찍은 날 아이의 기억속에 이 치즈 정말 맛없다가 생생한데 그날 밤 텔레비젼 광고에 이 티즈 선전이 나오는거다. 온 가족이 기절하듯이 웃었다. 

사탕을 먹고 아들이 다시 쇼파로 왔어요. 그래서 마지막 3가지 맛중 하나를 더 시식하도록 했어요. 그 영상은 아래 동영상입니다.  아들을 속이려고 녹화 안되었다고 한게 아니구요 정말 실수로 버턴을 안 누른지 알고 다시 하나라도 녹화해 보자라는 생각으로 아들을 설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