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다이어트

먹으면서 살 빼자는 간헐적단식 한번 해 볼까?

디디대장 2022. 3. 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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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이 넘은 나이다. 9년 전에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2년 만에 30kg 이상을 빼고 5년은 유지했으나 결국 코로나19로 다시 요요가 오고 말았다.

 나이가 많아서인지 정말 배에만 살이 붙고 내장지방 중심으로 살이 쪄서 그런가 안 빠진다. 

 그래서 단식을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아침은 원래 안 먹던 습관이 있었다. 점심도 안 먹어 볼까 하다 코로나 19로 식당 가기도 위험하고 해서 굶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났지만 역시 체중은 변하지 않았다. 현재 체중은 95kg이고 체지방은 34% 정도 된다 고도 비만이다. 

 굳은 결심을 한 것도 아니지만 아침 점심 안 먹는 게 이젠 괜찮아졌다. 단지 믹스 커피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어서 문제였다. 야식은 안 먹지만 저녁 먹고 과자와 과일 등등을 두 시간 간격으로 조금씩 먹어 왔었다. 

 이번에 간헐적 16시간 단식을 결심하면서 저녁을 7시경 먹고 따뜻한 물이나 아메리카노 커피 외에는 안 먹고 출근해서도 회사에서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믹스 커피를 끊었다.  그렇게 점심까지 공복을 유지하고 점심 때는 간단하게 먹고 저녁은 잘 먹는 것으로 4일째 간헐직 단식을 하는 중이다. 

 여기서 중요한 게 내 몸이 지방을 분해하는 능력이 있느냐이다. 체중은 당연히 줄어들지만 지방을 분해하는 게 아니라 근육을 분해하는 거라면 오히려 안 하는만 못하기 때문에 인바디 되는 체중계로 지방률을 유심히 보고 있다. 아직까지는 지방의 변화가 없다. 이거 심각한 거다. 수분이 빠지거나 근육이 빠지면 안 될 일이다. 

 아침 출근 길 5Km 걷기를 위해 지하철 4 정거 전에 내려서 걷고 있지만 근력 운동이 아니라 유산소 운동이라 큰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 공복 걷기 정도의 운동인데  공복 유산소 운동이 살 잘 빠진다는 말도 내 몸에는 해당이 안 되는 것 같다. 

 이렇게 간헐적 단식을 첫 주를 맞이했다. 정리하자면 역시 나이로 인한 장기들의 원활한 작동이 안 이루어지는 것 같다. 나이 들수록 소식하고 운동하라고 하는데  참 체중 감량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당분간 간헐적 단식 16시간을 진행하면서 체크해 볼 생각이다. 
성공자들의 경험담은 어느 분야건 많은 것 같다. 나도 한때 다이어트 성공담을 쓰고 즐거워했었는데 생각하니 씁쓸하다. 

16시간 단식 방법

<1단계: 준비 작업>

야식을 안 먹는 12시간 단식으로 시작

1. 야식 금지

2. 단식 중 물과 블랙커피만 먹어야 한다.

<2단계: 아침까지 단식>

1. 야식과 아침 금식

2. 단식 중 물과 블랙커피만 먹어야 한다.

<3단계: 점심까지 단식>

1. 야식과 아침 그리고 점심 늦게 먹기

2. 단식 중 물과 블랙커피만 먹어야 한다.

 장기적으로 다이어트 목적으로 16시간 단식을 할 때는 간혹 16~18시간 단식을 병행해야 하고 식사 시간 6~8시간은 몸에 좋은 음식으로 골고루 잘 먹어야 한다. 특히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근육 손실을 막을 수 있다.

그럼 뭘 먹을까 얼마나 먹을까를 고민해야 하는 거다. 위의 단계가 단식을 하는 것이고 단식을 유지하기 위한 따뜻한 물을 먹는 것에 초점이 있다면 장기적으로 간헐적 단식을 할 때는 뭘 먹을까를 같이 고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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