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Church

망막한 마음의 먹먹함이 내 삶을 짓누를 때

디디대장 2022. 5. 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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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회 예배 때 봉헌송 '세상을 사는 지혜'의 가사 중  '마음의 먹먹함이 내 삶을 짓누를 때'라는 가사에 새벽 출근할 때 내 마음이 짓눌려 있었던 걸 깨달았다.

 주일 새벽 다른 날보다 1시간이나 일찍 6시가 좀 지난 시간에 교회에 출근해 마당에 앉아 있었다. 매일 교회 안에 있는데 마음이 너무 힘든 현실 속에서 "정상인이 교회 안에 없나?" 하는 생각이 마음에 머물렀다. 

 좋은 사람이 더 많은 곳인데 아니면 내 주변에만 이런가 싶기도 하다.  

 교회가 믿는 자에게 위로가 되는 곳이라면 나에게는 장소인 교회가 아니라 마음의 교회를 지어야 하는 거라는 걸 오늘 깨닫게 된다.  

 그동안 3만 명과 5천 명의 네이버 밴드를 운영하면서 그 안에 교회를 세우지 못한 걸 알았다. 그렇다고 사이버 교회를 다시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그건 30대일 때 가능했던 것이고 지금은  마음에 교회를 세울 나이가 된 것 같다.  

  또 혹자는 마음의 교회는 뭐야 하고 웃을지 모르겠다.

 이렇게 말하면 쉬울 것 같다. 가정 교회, 내가 헌신하고 섬겨야 할 곳이지만 지배해 오고 있었다면  그걸 바꾸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당연한 게 고마운 것으로 느끼고 말할 수 있다면 시작한 거다

고마운 일이 당연한 것으로 어느새 변했다면  당연한 게 고마움으로 느껴지도록 언행을 바꾸면 되는 거다.

세상을 사는 지혜의 가사는 위로가 되는 가사다. 그 위로가 지속되려면 마음에 교회를 만들어야 하는 거다. 

 

세상을 사는 지혜 / 이율구

 ​1. 하늘을 볼 겨를도 없이 정신없이 세상을 살다가 마음의 먹먹함이 내 삶을 짓누를 때  그제서야 주님을 찾습니다

​행복을 느낄 겨를도 없이 분주하게 세상을 살다가 인생의 허무함이 내 삶을 짓누를 때 그제서야 주님을 찾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주님은 그 자리에서 우리를 끊임없이 돌보시는데 부족한 내 영혼은 아직도 갈 길을 모릅니다

 

​내게 믿음 주소서 내 연약한 마음 돌보소서 한 없는 주님의 사랑 알게 하소서  영원까지 그의 백성 지키시는 우리 하나님 바라보며 살게 하소서 

 

2. 하늘을 볼 겨를도 없이 정신없이 세상을 살다가 마음의 먹먹함이 내 삶을 짓누를 때 그제서야 주님을 찾습니다

​행복을 느낄 겨를도 없이 분주하게 세상을 살다가 인생의 허무함이 내 삶을 짓누를 때 그제서야 주님을 찾습니다

 

​언제나 사랑의 주님은 그 자리에서 끝까지 놓지 않고 붙드시는데 부족한 내 마음은 아직도 돌아올 줄 모릅니다

 

 ​모든 것을 다 잃은 것 같던 순간에도 모든 아픔이 다 내 것인 것 같다 해도 항상 지키시는 나의 주 세상을 살아갈 힘 되시네

 

 내게 믿음 주소서 내 연약한 마음 돌보소서 한 없는 주님의 사랑 알게 하소서 영원까지 그의 백성  지키시는 우리 하나님 바라보며 살게 하소서  하늘 보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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