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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다 팀장 될까?

디디대장 2022. 4. 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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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다 팀장 될까?

 나이는 경험의 축적을 말한다. 그래서 뭐든지 척척하는 해결 능력이 있어 보이나 그건 능력이 아니라 능률이 좋은 것뿐이다.

 

 한때 신입사원이 팀장에게 버릇없이 "나이 들면 다 팀장 되는 게 아니냐" 하면서 까불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저렇게 까불다간 나이 들 때까지 못 다닐 녀석이라 한심했었다.

 살아남아서 팀장을 되는 거라는 걸 모르는 것 같다.

 팀장 입장에서는 "너처럼 까불던 동료, 선배 다 사라지고 내가 이 자리 있는 거다" 하고 싶었겠지만 개념 없는 놈에게는 이런 말도 사치라서 말 안 해주는 게 보통이다.

 이런 녀석들은 얼마 못가 퇴사를 하면서 스스로 사임했다고 생각할 거다.

 사직서 멋지게 내고 나갔으니 당연한 거다. 하지만 정확히 말해서 안 잡았다면 잘린 거다.

 요즘 나도 나갈 때까지 기다려 주는 몇몇 직원이 있다. 이 멍청한 놈들은  수명이 다 한 것도 모른다. "왜 미래가 안보일까?" 할 거다.

 군대에서 시간 지나면 계급 올라가는 것은 평화 시 일 때다. 전쟁 시에는 살아남아야 계급이 올라간다. 직장은 실전이다. 당연히 살아 남아야 올라간다.

이런 말 하려고 한 게 아닌데...,

  책임자 외로운 자리다. 윗사람 밥 맛이라고 씹고 있겠지만 그게 다 니들 잘되라고 한 잔소리일 뿐이라는 것을 나이 들어서나 알게 되는 거다.

잘해주어도 고맙다고 하는 사람 없는 게 부서장 자리다.

 알게 모르게 직원들 골고루 챙겨가는 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도 제대로 못하냐 하는 아랫것들에게 다 설명해줄 수 없는 이유가 있는 거다.

 상대 수비수 없이 골 넣는 것처럼 경기하고 자랑 지겨운 게 아랫사람들이다. 아니 수비수 없는데 골 못 넣을 사람이 어디 있다고 그딴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함께 힘을 합쳐도  모자란 게 팀인데 리더 말도 안 들으면서 수비를 이기고 골을 넣겠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거다.

 팀이란 모자라는 것 부족한 걸  커버해 주고 마크해 줄 때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거다. 

다시 말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잘해야 하는 거다. 

그러니 누워서 침 뺏지 말자.

"니들이 내 자리 앉아서 나보다 잘할 것 같은 생각은 착각이다. 왜냐하면 넌 오래 못 버티고 사표를 던질 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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