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군대 간 아들 훈련병 사진을 매주 보여주는 대한민국 군대

디디대장 2021. 6. 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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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주 차 훈련으로 행군하는 모습이다. 아들은 아직 훈련병이지만 이젠 군인 티가 제법 난다.

 예전 같지 않은 군대다. 주말이면 전화도 수시로 하고 자유와 선택권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신식 군대 같다. 수통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생수병까지 가지고 행군을 하고 각개전투 시에는 보호대와 장갑까지 착용한 모습도 보았다. 행군 군장도 선택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는 와중 공군에서 성범죄가 발생해서 여군이 자살하는 사건이 벌이지고  군은 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우스운 꼴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공군 한심하다 하고 있는데 이륙하던 F16기가 사고로 조종사 비상탈출 뉴스까지 나오고 공군이 군사력에서 정말 중요한 위치에 있는데 아주 똥칠을 하고 있다.

군대 간 아들 걱정에 잠 못 자는 부모들 많을 거다. 아들 첫 전화에 왠지 모를 눈물이 났다.

 군화도 달라졌다. 돼지가죽으로 만든 워커가 아니다. 불 필요하게 구두약으로 광택이나 내면서 시간 보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멋 없는 군복에 줄잡던 시절이 생각난다. 

 코로나 19로 수료식에 가족이 참석할수 없다보니 사단장이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전화할수 있도록 30분을 허락해 주었다고 한다. 코로나 19로 입대할 때도 차에서 내려만 주고 돌아 왔는데  수료식도 못본거다. 서운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전화라도할수 있도록 해준 것 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아들의 자대는 제7기동군단이다. 이게 뭐냐면 육군의 전투력의 반이 7기동군단에 있고 전쟁시 북진하는 공격 부대로 훈련이 많아 고생한다는 부대다.  월급 나온다고 좋아하는 아들을 보면서 요즘 육군 월급이 많이 올라가서 쓸만 한건지 모르겠다. 

 어느날 소대장이 전화와서 급한 연락이 필요하면 소대장인 자기에게 전화 주면 된다고 안내를 해 주었다. 소대장은  믿음직 스러운 목소리로 믿고 맡겨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군대는 학교같다. 뭔 담임선생님 전화 받는줄 알았다. 

 

 울 아들이 잘 해낼 것을 안다. 남들 다 가는 군대라며 걱정하지 말라는 아들이다. 어려움을 돌파하는 능력과 인내심을 가지고 있고 운도 억수로 좋은 성격이다. 군기가 들어서 그런지 강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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