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경험

군고구마 만들기/ 엄마를 기쁘게 하려고 음식을 준비하다 혼났다.

디디대장 2008. 10. 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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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디 육아 콘테스트/ 미션 9 우린 요리사

 엄마에게 음식을 해주자고 아들이 말했다. 물론 이녀석 과자를 먹고싶어서 이런 핑계를 붙이는거다.
하지만 속아 주기로 했다. 카메라에 건전지를 넣고 다른때와 같이 인터뷰를 시작했다. 아들이 아빠에게 뭔가 요구할때는 항상 요청서나 인터뷰를 하던 습관대로 말이다.

일단 냉장고에 가보니 먹을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오늘 얻어온 고구마를 구어보기로 했다.

오픈에 고구마를 구어보는게 처음이라 200도로 맞추고 처음에는 20분 했어요. 그런데 200도까지 올라가는데 15분이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20분을 더 추가했답니다. 고구마 오픈에 어떻게 구워야 군고구마 되는거죠?

+ 여기서 성공인지 실패인지 모르는 군고구마 만들기 설명들어 갑니다.

 이글을 쓰는 동시에 인터넷 검색을 한 결과 이대로 하다가는 반고구만 되겠어요. 익은것도 아니고 안 익은것도 아니구요. 정답이 없더라구요. 진물이 나오면 제대로 구워진거랍니다.

 
[군고마구 요리법] 
*긴급: 무조건 최대 온도로 오픈을 맞추세요 그래고 예열후 40분 정도 구으시면 될겁니다. 아래처럼 하면 삶은 고구마 됩니다. 

1. 일단 안 씻었어요. 껍질을 벗겨 먹을건데 그럴필요 있나 하구요. 
2. 일단 오픈에 대충 넣었어요. 약 20개정도요.
3. 온도 대충 200도 했어요. 약 20분 굽다가 아닌가 하고 250도로 올리고 20분 더 굽고 있어요.


4. 진물이 나는지 자주 관찰하면서 다 구워지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 사이 아들은 잠들었구요.
아내도 잘려고 해요. 이거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이렇게 협조를 안하죠 아마도 다되면 저혼자 사진 찍고 블로그에 글 마저 쓰고 혼자 텔레비전을 보면서 먹을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 완성 되었어요. 진물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정도면 다 익고도 남는 시간이니까요.  한 시간이나 걸려서 말이다. 그런데 아내가 닦지 않은 흙있는채로 구었는데 그걸 반잘라서 가지고 왔어요. 가져오라고 한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중간에 흙때문에 먹을수 없게 되었어요. 이런경우 반을 자르면 못 먹습니다.  그래도 까먹어야죠. 가정에서는 물로 한번 닦은후 군고구마를 만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래야 아이들이 잘 먹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진도 잘 찍었어요  하나 먹어 보았어요 흙을 제거하기 위해 물로 씼었죠. 그렇다 해도 너무 맛이 없는겁니다. 껍질도 잘 안 벗겨 지구요. 결론  가족에게 욕만 먹었습니다. 기본기 부족이라나요. 평상시 잘해야지 갑자기 할려니 안된다는겁니다. 평상시에 라면이나 끓였죠. 뭔 요리까지 하나요. 이러는 제가 군생활은 장교식당에서 부식을 만드는걸 했다는겁니다. ㅋㅋㅋ 그때는 요리도 잘 한것 같은데.., 

+ 아래는 잠들기전 아들이 같이 오픈에 고구마를 넣은것 까지 찍고 지금은 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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