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강아지와 동거 / 서열 지키기 / 설날 강아지 서열에 신경쓰세요

Didy Leader 2012. 1. 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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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의 중요성]  강아지는 서열을 본능적으로 따지는 동물입니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서열을 높여서 편한 삶을 살려고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가정에서 함께 생활하는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그 서열에 관심이 많지만 사람은 아무 생각이 없는 게 보통입니다.  강아지의 서열은 가족보다 항상 아래에 놓으셔야 합니다. 같이 동거하려면 서열을 제일 아래에 만들어서 유지해야 합니다.  

 어제 오랜만에 4촌동생이 집에 찾아왔어요. 오자마자 어 강아지 있네 우리 집 강아지랑 같네 하더니 강아지 이야기를 시작하는 겁니다.  우리 집 강아지는 서열이 엄마보다 높아.. 그 말에 아.. 고생하면서 키우는구나 싶었습니다. 강아지가 상전이라 말입니다. 아빠, 자기, 강아지, 엄마라고 그 집 강아지는 생각하고 살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잘 때도 아빠랑 같이 잔답니다. 우두머리 암컷의 자리를 차지한 겁니다. 이거 누구의 잘못입니까? 예 아빠의 잘못입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1. 외출후 강아지가 아무리 꼬리를 치고 짖고 반겨주어도 모른 척합니다. 일단 집안에 사람이 누가 있는지부터 파악을 하고 가족들과 먼저 인사를 하고 대화를 합니다. 강아지는 계속 따라다니면서 반갑다고 할 겁니다. 하지만 무시합니다. 외출복을 벗고 손발을 씻은 후에 아는 척해도 안 늦습니다. 하루 종일 할 일 없이 보낸 강아지 입장에서는 유일하게 일하는 게 외출자 반겨주는 거니까요 노력하는 게 당연한 겁니다. 공보도 안 하고 돈도 안 벌고 집안 일도 안 하니까요? 불쌍하다고 생각하거나 미안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2. 가끔 배를 손으로 만져주면서 서열을 낮춥니다. 배를 보인다는 건 항복의 의미도 있고 서열이 낮은 객체가 하는 행동이므로 강제로라도 하게 해야 서열이 낮아집니다. 또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누워서 배 위에 강아지를 올려놓으면 안 됩니다. 이 행동은 강아지에게 정말 항복하는 자세로 강아지 입장에서는 왜 자기에게 항복하는지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좀 지나면 슬슬 무시하고 으르렁 거릴 겁니다. 

3. 먹는 것에도 서열을 지켜주어야 합니다. 식사를 할 때 강아지에게 뭘 주시면 안 됩니다.  가족이 모두 식사를 한 후에 사료를 주거나 간식을 줍니다. 자유 급식으로 강아지 밥그릇에 항상 사료가 있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족의 식사가 다 끝난 후 간식을 하나 정도 줍니다. 

4. 함께 이블에 들아가지 않도록 합니다.  저희 집 강아지는 방에도 못 들어오게 합니다. 방에는 특별한 허락이 있거나 무섭거나 위험하다고 느껴서 혼자 있을 수 없을 때만 가능하도록 평상시에는 못 들어오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강아지에게 방해를 받지 않는 영역이 생겨서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데 방해를 받지 않게 됩니다. 보통 방의 턱을 넘으면 "뒤로'라는 명령으로 방에서 나가게 하거나 "집으로"라는 명령으로 내 보냅니다.  또 소파나 침대 위에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못 올라오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서열이 낮아서 못 올라가나 보다 합니다. 이것도 허락이 없을 때는 절대 침입하지 못하게 엄하게 소리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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