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Church

[ 감사기도와 식당 ] "단문지 더주세요" 를 안하는 이유

디디대장 2009. 2. 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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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언제 부터인가 식당에 가거나 주문을 할때 뭘 더 달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이상하죠. 돈내고 먹는데 말입니다. 손님은 왕인데 말입니다.

 물론 그렇게 밥먹으면 더 맛있다면 몰라도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식사기도의 내용이 "하나님 일용할 이 음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했는데 불평하듯 "뭐 모자르다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하는게 바른 태도가 아닌것 같아서 입니다. 바보 같죠.

  그런데 그렇게 좀 부족하지만 부족함으로 있다보면 요즘 식당들은 서비스가 좋아서 부족한것을 알아서 가져다 주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결국 그렇게 손해 보는것도 아니고 알아서 가져다 주면 더욱 감사하고 고맙고 그런 마음이 배나 생긴답니다.  

  식사기도 즉, 감사기도의 맛을 알려면 식당가서 종업원을 귀찮게 하지 마세요. 그러다 자주가면 알아 보고 더 잘해 줄겁니다. 섬김의 자세로 말입니다.

  감사 기도와 태도가 일치하는 그리스도인 이거 살맛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알아서 가져다주는 분에게 감사하고, 그분이 귀찮게 안하는 저에게 감사한다면  이건 하나님과 이웃과 저에게 감사가 넘치는 시너지 효과가 생기는거 아닐까요. 엉터리 산수죠. 하하하

  이글을 쓰다보니 제가 물은 더 달라고 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결정적인 실수가 있군요. 오늘부터는 물도 더 달라고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물도 달라고 하지 않고 식사 기도하는 저 기독인 어느교회 다니냐고 소문 나는 날까지 한번 해 볼까요. ㅋㅋㅋ

 전도띠 하고 나가는거 아니고서야 우리가 기독인이라고 광고하는 시간은 식당가서 뿐인 경우가 많다는거 다 아시죠

 식당에서만 저희가 기도하는것 말고 주는대로 먹는다면 아마도 몇십년 후에는 기독인들은 식당와서는 신사라고 소문나지 않을까요. 그거 해서 뭐하냐구요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다 백번 낫죠. 그죠?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잠 16:7)




+ 사실 이글은 2006년 10월 10일 미니홈피에 쓴글을 옮겨 놓은겁니다. 그런데 이제 몇년이 지난 오늘도 제 주변에 누구 하나 변한분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올립니다. 여러분 동참하세요. 기독인만 동참해도 세상이 변할겁니다. 음식 남기는 일이 없어질겁니다. 요식업 협회 여러분 저에게 감사할겁니다. ㅋㅋㅋ 혼자 꿈을 꿉니다.

+  이글은 밑에 진짜 감사기도와 가짜 감사기도의 두번째 버전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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