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마스크 5부제" 정말 이렇게 해도 될까? 첫날 공적 마스크 2개 3000원 동네 약국 가서 마스크를 사 보겠다.

디디대장 2020. 3. 9. 12:03
반응형

언제 마스크 오는지 모르는 동네약국

 새벽부터 기다려서 사고 싶지도 않았다. 그리고 전혀 지역 정보도 없었다.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20살 아들과 동네 약국에 가서 공적 마스크 구입을 시도해 보았다.

 

 일단 집 가장 가까운 약국에 10시쯤 먼저 가 보니 공적 마스크가 안 들어왔다고 한다. 오후에는 들어온다고만 할 뿐이다. (동네약국) - 이 약국은 마스크가 11시경에 들어왔다고 한다.

 

 역 주변에 약국이 많이 있어 역 쪽으로 가 보았다. 작은 약국들은 아직 입고 전이라고만 한다.(동네약국)

 

 100m 더 가서 대형 약국은 새벽부터 기다렸고 8시에 약국 문을 열어 바로 매진되었다고 한다.

 

아침 8시에 문 여는 대형약국
대형약국은 오픈하면 새벽부터 줄 서고 있던 사람들이 다 사간다.

 

 할 수 없이 다시 좀 더 걸었다. 작은 약국에 가니 이곳은 1시에 판매한다고 한다. 지금 10시 30분인데 기다릴 수가 없었다. (병원 있는 건물 약국) - 이 약국은 마스크가 있는데 안 팔고 있는것 같았다.

 

건물에 병원있는 동네 약국

 다시 몇 곳을 더 가보았다. 오후에 공적 마스크가 들어온다고만 한다.

 

건물에 병원있지만 계획없이 판매하는 약국

판매 전략이 없는 약사도 많은 것 같다.

 공적 마스크를  1시 30분에 판매하겠다고 써 놓았다. 마스크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서서 기다릴 수 없는 작은 약국들은 줄 서 있을 공간이 없다. 마지막 약국 7번째 약국과 6번째 약국이 판매 시간을 예고했다.

 

 다행히 이 약국은 길 건너 공원도 있고 영화관이 있으니 그곳에서 앉아서 지켜보다 100명 넘을 것 같으면 빨리 가서 줄을 서야겠다. 아직 시간이ㅜ많이 남아있어서 일단 집으로 가서 쉬다 30분 전에 다시 방문해서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다.

 

 나느 오늘 휴일이라 이렇게 할 수 있지만 근무일이면 정말 구입 시도도 못할 것 같다. 마스크  구입이 걷기와 줄 서기 운동이 될 것 같다.

 

 가까 갔던 약국 앞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싸움이 났나 구경을 가보니 할머니(늙은 아줌마) 한분이 번호표를 달라면서 약사를 훈계하고 있었다.(동네약국)

 

 번호표를 나누어 주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데 자기 혼자 편하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었다. 그 정도 머리 없어서 번호표 안 주는 것 아니데 혼자 똑똑한 척이다.

 

 언제 들어올지도 모르는 공적 마스크 공급에 첫날부터 구입이 쉽지 않았다. 재고가 어느 정도 쌓이기 전까지는 마스크 구입을 위해 줄을 서야 할 것 같다.

 

이런 식으로 가면 주말에는 정말 긴 줄을 서서 구입을 시도해야 할 것 같다.

[ 약국의 공적마스크 판매 전략 ]

 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약국들은 병원의 조제약을 오전에 판매를 하고 점심시간 한가할 때쯤 1~2시 사이에 한 약국에 250장이 공급되니 125명에게 10~30분 만에 다 팔아 치우려는 계산이 약사들에게 있는 것 같았다.

 

 따라서 자기 해당 구입 요일에 대형약국은 새벽부터 줄 서서 125명 8시쯤 오픈해서 싹 팔아 치우고 있고 동네 작은 약국은 평상시대로 열고 마스크가 들어오면 팔고 다 팔리면 없다고 써 붙이고 이는것 같다. 건물에 병원이 있는 약국은 시간을 정해 놓고 판매하는 전략인 것 같다.

 

 [ 약사를 괴롭히지 말자 ]

 그러니 약사를 괴롭히지 말고 줄 서서 사려면 대형약국에 가서 새벽부터 줄 서서 2~3시간 기다려 사면된다. 시간 많은 분이나 휴일자 그리고 건강한 노인들 구매하기 좋을 것 같다.

 

 가정 주부라면  동네 작은 약국에 점심 전후나 후  1~2시 사이에 구입을 시도해보는 거다.

 

 정리하면 대형약국이나 도심의 약국은 일찍 열기 때문에 일찍 가면 살 수 있는 거다. 이번에 알았다. 역 주변 대형 약국이 8시에 문을 열고 있어서 아침 일찍부터 줄 서서 기다렸던 거다.

 

 병원 조제가 주 수입인 역 주변 건물에 병원이 있는 약국은 정해진 시간을 미리 파악해서 시간에 맞추어서 가면 된다. 보통 병원 손님이 없는 시간 1~2시 사이다. 하지만 회사가 많은 도심 약국이라면 아침 일찍 오픈할거다 출근 시간에 맞추어 보거나 일찍 출근해서 기다려 보는게 어떨까 싶다. 하지만 판매 시간이 다를 수 있으니 판매 시간을 미리 알아 놓는게 구매ㅠ성공 가능성이 높다.

 

그냥 동네 약국은 친분을 과시해서 구입을 시도하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 현명한 구매자가 되자 ]

 약사 입장에서는 자신의 업무에 차질이 없으면서도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거라 어떤 규칙이 있고 통일된 방법보다는 지역에 맞게 요일에 맞게 구입을 시도하고 구매 성공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게 좋은 전략으로 보인다.

 

 구입에 실패했다고 정부를 욕 하거나 약사에게 소리 지르지 말고 당장 코로나 19 걸려 죽을 것 처럼하지 말고 이성적으로 대안들을 찾아보아야 하는 거다.

 

 난 기침 환자로 나 같은 사람이 먼저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참 걱정이다. 매일 직장도 나가야 하는데...,

 오늘은 휴일날이면서 내 마스크 구매 일이었다. ㅠㅠ😭

 

[ 구입 후기 ]

 1시 판매한다는 약국에 아들이 갔고 난 1시30분 판매 약국에 갔다. 

아들이 간 약국은 줄을 서서 사야했다. 1시 5분쯤 약국에 도착한 아들은 80번째 정도 된다고 알려왔다.

 

 1시 30분에 판매 약속한 약국은 처음 9명까지 일찍 와서 줄을 섰을 뿐 이후는 그냥 가서 구입이 가능했다. 번호표도 11번까지 나누어 주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곳도 아줌마(할머니) 한분이 다른 약국은 미리 가면 이름적어 놓고 시간 되면 다시 와서 사간다고 여긴 왜 안 그렇게 하냐고 시어머니 잔소리를 했다. 그렇게 하면 한가한 자기만 사기 편한 것은 생각도 안 한다. 또 약속 시간에 안 왔을 때 문제 해결과 시비를 어떻게 감당하라고 저런 소리를 하나 싶었다. 하지만 중년의 약사 그분보다 더 큰소리로 한방에 잠잠하게 만들었다. "자꾸 이러면 구매하기 어렵게 할겁니다~" ㅋㅋㅋ

 

나이 든 여자분들은 왜 자꾸 아무데서나 대장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결국 아들 출생년도 1번과  아빠 출생년도 6번 월요일 구입일 두 개씩 구입 성공했다. 한개에 1,500원이고 1주일에 두개를 살수 있어 3,000원씩 주고 샀다.

 

 둘다 집에 있는 날이라 구입한 것 같다. 개학을 하고 출근을 하는 날이라면 절대 성공 못했을 것 같다.

 

7군데의 약국에 갔고 재방문을해 8번만에 4~5시간 걸렸다

포장이 아쉬운 공적 마스크 구입이였다. 


[ CU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사온 아내 ]

 저녁을 하기 전 세탁소를 다녀오겠다는 아내가 신이나서 마스크 두개를 흔들며 들어왔다. CU편의점에서 한개에 2,000원 주었다고 한다. 우리집 앞  편의점 물건은 4시30분에 들어오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이 시간을 맞추어서 편의점에 가면 마스크를 살수 있다는 거다. 가격도 2,500원하던게 2,000원으로 내려간것 같다. 개별 포장까지 되어있었다.

공적 마스크 사려고 아침부터 점심까지 노력한 아들과 아빠는 바보가 되었다. ㅠㅠ

 

앞으로 매주 성공 구매를 할수 있을까?

반응형
- 구독과 공감(♥)은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