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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가족/경험담

택배 배달 옆 건물에 배달 된 사고

by 야야곰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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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일이다. 지시를 하고 알았다고 했고 물건도 필요하다고 해서 사 주었는데 하지만 오늘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 이런 능력 없고 건방지고 게을러 어디 하나 쓸모가 없는 놈"이라고 욕 바가지로 속으로 하고 "어찌 된 거냐? "하니 물건을 못 받았단다.  4일 전에 배송도 내가 확인했는데 "머리도 안되나 보다" 싶었다. 성질내면 뭐 하겠나 나만 손해지 참자 참아야지 했다.  혼자 투덜거리고 있었다. 거북이, 지네, 말미잘, 해파리 같은 놈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경비원에게 혹시 택배 온 것중에 그 물건이 있었냐 물어보니 모른단다. "이상하군요! 4일 전 배달완료"라고 문자 왔다고 말해주었다. 몇 분 후 경비원이 물건을 들고 왔다. 말하기를 옆건물에 가서 "우리 물건 안 왔냐"하니 이걸 주더란다.

 

뭐 이런 일이 다 있나 싶은 일이 일어난거다.

 

잘못 배달하는 택배 기사

 경비원이 옆건물에 가본 이유는 그동안 몇 번 이런 일이 있어서 경험상 혹시나 하고 가본 거였다. 그래서 오늘 반성을 했다. 급하게 쉽게 판단하지 말자. 천천히 느리게 반응하자. 택배가 잘못 배달된 경우 택배기사에게 연락해 회수하도록 하는 게 좋다. 직접 가져다주거나 연락을 해 전달하는 과정의 번거로움과 수고가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칠 절 한 경비

 과한 친절이 오히려 일을 꼬이게 한 경우가 오늘 내가 당한 경우다. 직접 전달해 주겠다고 생각하고 귀찮아지니 찾으려 오겠지 하고 안 가져다 준거다. 물건하나 제대로 배달 못 받아 업무 처리 못한 직원이 문제 이긴 하나 옆집에 잘못 배달한 택배기사와 옆집 경비원도 문제였던 거다. 자주 일어나는 일인지 우리 경비원은 "물건 배달되었다고 나오는데 물건이 없어요" 하니 바로 옆 건물 가서 우리 물건을 찾아왔다.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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