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Church

매주 교회를 나가야 한다고 잔소릴 하고 있나요?

디디대장 2023. 2. 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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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중에 주일날 교회 안 가는 자녀 때문에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는 부모가 있을 것이다. 늦잠을 자서 안 가고, 가기 싫어 안 가고, 가족 입장에서는 속 터지는 일이다. 

 

 친척 중에는 결혼할 신부에게 약속까지 하고 결혼을 시켰는데 아들과 같이 며느리가 교회에 안 나온다고 불만을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다. 착실하게 매주 교회에 같이 가던 아들조차 결혼하더니 안 나온다고 하니 화가 날만하다. 약속까지 했으니 더 분할 것이다. 약속을 했다고 다 지킬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요즘 부모세대의 실수인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어른이 말씀하면 특히 약속까지 했다면 하는 척이라도 했겠지만 요즘 젊은 세대는 처음부터 약속을 안 지킨다는 걸 모른다. 

 

 주일 성수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많다. 누가 성경적이냐의 싸움도 아니다. 단지 자식을 통제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일 뿐이다.

 

 부모는 자식에게 항상 책임감을 느낀다. 그리고 보살펴서 바른 길로 가게 하고 싶은 마음을 성인이 된 자녀에서도 멈추지 못했던 것뿐이다.

 그 마음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주일 성수에 대한 강의를 하고 뭐가 옮으냐를 이야기하면 웃기는 일이 되는 것이다. 약속 이행을 강요하는 것도 하면 안 된다.

 

자식과 며느리에 대한 이해 부족일 뿐이다. 자식이 순종하기만 하는 마마보이로 기대하고 있었다면 자식을 진짜 잘못 키운 것이다. 

 성인이라면 부모 말에 100% 순종하면 안 된다. 로봇처럼 명령에 순종한다면 부모는 조정기를 놓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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