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은 심리전이다. 떨어지는 주식 미련을 못 버리고 손절하지 못하면 손해를 점점 증가하지만 지금 팔면 손해가 너무 커, 팔지 못하고 오히려 뇌가 고장 나면서 언젠가는 기다리면 올라가겠지 하는 망상을 하게 된다. (처분을 못하는 증상)
연애에 비유하자면 날 싫다고 떠나간 연인에게 딴사람 사귀어 보고 다시 나에게로 돌아올 거야 하는 착각을 하고 있는 것과 같다. 돌아온다 한들 그 사람과 잘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냥 이용만 당하고 또 감정만 다칠 뿐이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 나이에서 연애를 하면 감정에 끌려다니기 때문에 더욱 이런 미련을 못 버린다. 나이가 들고 감정이 좀 식고 이성이 작동하면서 연애를 하는 나이가 되면 조금은 냉정해질 수 있는 것처럼 사람은 경험을 통해서 성장하고 나이가 먹어가면서 신체의 변화가 감정의 변화를 가져와서 조금도 현명해지고 감정적이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아무리 전문가가 나와서 10~20% 떨어진 주식은 과감하게 손절하고 손해 보고 나오라고 해도 못 나가는 게 사람 마음이다. 왜냐하면 내가 팔고 나가면 다음날 반드시 다시 올라가기 때문이다. 손절을 못하는 주식은 첫사랑을 만나서 결혼하는 상상을 하는 것과 같다.
올라가는 주식에서는 더욱 복잡해진다. 올라가는 주식은 파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과 올라갔을 때 일부라도 익절을 해서 현금을 챙기고 기다리다고 주식이 떨어지면 그 돈으로 더 싸게 더 사라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이게 손절보다 10배는 어려운 것 같다. (잦은 거래로 수수료 지출)
주식이 떨어질지 올라갈지는 사실 아무리 전무가여도 맞출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평균 적중률이 46.9% 정도로 동전을 던져서 앞뒤를 맞출 확를(50%) 보다 낮기 때문이다. 그러니 혹시 호장을 넘어 불장인 한국주식시장에서 요즘 수익률이 높게 나왔다면 아주 운이 좋은 것이지 절대 실력이 아니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운과 실력은 아주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불론 운이 없게도 호황장인 시장에서도 손해를 보는 사람이 60~80%라는 통계가 있다. 이렇게 잃은 이유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잘못된 매매 습관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 잦은 거래와 수수료 (Overtrading) : 상승장에서는 시장이 뜨겁다 보니 마음이 조급해져 사고파는 횟수가 급격히 늘어납니다. 거래를 자주 할수록 증권사 수수료와 거래세가 누적되어 결국 수익을 갉아먹게 됩니다.
- 처분 효과 (Disposition Effect) : 인간은 이익이 나면 빨리 확정 짓고 싶어 하고, 손실이 나면 인정하지 않으려는 심리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금 오른 주식은 얼른 팔아버리고(조기 익절), 떨어지는 주식은 미련을 못 버린 채 "언젠가는 다시 올라가겠지"라며 무작정 버티다가(손절 실패) 결국 큰 손실을 안게 됩니다.
- 추격 매수와 포모(FOMO) 증후군 : 이미 급등한 종목을 보며 '나만 소외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FOMO)에 뒤늦게 뛰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이나 기관이 차익 실현을 하고 나오는 고점에 물려서, 시장은 호황인데 내 계좌만 파랗게 물드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주식으로 돈을 벌어다면 그것이 실력이라면 매번 이득을 챙기지 못하더라도 일정 기간에는 지속적인 이득이 발생해야 하는 것이다. 전설적인 트레이더들도 몇 번의 파산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찌 주식이 도박이 아니라고 말할수 있겠냔 말이다. 그래서 내가 고수인가 하수인 가는 알 수 있는 방법은 내가 실력이 있다고 생각하면 하수이고 내가 실력이 없는데 운이 좋아서 돈을 벌었지 하면 고수다.
어느 세계이건 인생에서 교만은 절대 경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