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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6

초등학교 6학년 교실 스마트폰 방 아들 너희반도 그러냐?

서울의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 스마트폰 방이라는 말에 아들에게 물어 보았다. 아들 정말 저러냐? 뭔 소리냐고 걸리면 남아야 하는데 누가 저런짓을 해겠냐는거다. 그래 너희 학교는 왜 안 저러는데 ? 라고 물으니 학교에서는 스마트폰 꺼내는것만 걸려도 남아야 한단다. 그러니 그런 손해를 왜 볼려고 그런짓을 하냐고 하는거다. 학교에 남아 있기 싫어하는 6학년 남자아이들은 놀시간이 항상 부족하다. 그래서 남아 있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까짓것 스마트폰은 꾹 참는다는거다 그래 그럼 다른 아이들도 그러냐 하니까 당연하지 하고 짜증을 좀 낸다. 그럼 우리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말도 잘 듣는 스타일이냐 ? 아니다. 공부는 맨뒤에서 놀고 학교에서는 말도 잘 안듣는 불량학생이다. 물론 집에서는 매를 들기 때문에 착한 아들이..

야야곰 일상 2012.11.20

초등학교 숙제 때문에 직장에서 도둑 프린터를 한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 숙제 아내가 메신저로 연락을 해 왔다. 퇴근하기전에 프린트해 와라는것이다. 아니 왜? 하니까 아들 숙제 랍니다. 교통수단을 인터넷에서 찾아서 칼라 프린트 해오라는거다. 집에 있는 고물 프린터기에는 잉크가 없단다. 설상가상으로 돈도 다 떨어졌단다. "그럼, 숙제 해 가지 마~" 아내는 아니 그것도 못해주냐고 난리다. 여상상위시대 우리집에서 미실이 산다. 죽지 않으려면 눈치를 보면서 프린트를 해가야 하는거다. 이거 누가 보면 완전 망신이다. 도둑 프린트라니.., 중년의 나이에 3원짜리 종이몇장 쓰는게 뭔 문제냐고 하겠지만 분명히 도둑질이다. 집에 칼라 프린터 유지하는 사람 몇이나 된다고 타자도 안 가르친 아이에게 검색해서 프린트 해오라고 시키는지 ..., 다행이 엄마가 할줄 알아서 이번..

야야곰 일상 2009.09.23

우리집에서 몽땅연필의 무덤을 발견하다.

아들이 연필을 가지고 배를 만들겠다고 해서 보니 아니 세상에 다 쓸수 있는 연필들이다. 우리집이 부자냐 ? 야단치지 않았다. 아내에게 물었다 "이거 왜 안쓰는거야?" 그러니까 쓰기도 그렇고 그냥 모아놓았단다. 작은 연필은 연필깍기에 안 깍기고 불편한것이 사실이지만 어릴적 몽땅연필도 볼펜심지에 꼽아서 써본 나로서는 이해가 잘 안갔다. 10Cm 정도 되는 연필이 69개나 되었다. 가장 작은 연필도 있었는데 제일 작은 연필은 제가 어릴적에 쓰던 것과 같은 크기였던것 같아요. 사실 저희집이 가난하지 않아서 어려움을 모르고 자랐지만 학교에서 몽땅연필을 쓰도록 권장하고 가르쳤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일이였죠. 그런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그래서 "어! 그래" 하고 사무실로 가져가기로 했다. 물론 사무실도 물자..

야야곰 일상 2009.04.27

엄마~ 엎드려뻗쳐가 무슨 말이야?

엄마~ 엎드려뻗쳐가 무슨 말이야? 라고 아들이 물었다. 두 손바닥과 발끝으로 몸을 받치고 곧게 뻗쳐 엎드리라는 구령. 또는 그 구령에 따라 행하는 동작이란다 라고 말해주지 않고 그걸 왜 ? 라고 엄마가 말했다. 오늘 생일잔치에 간 엄마는 그 장소에서 어느 아이가 "오늘 성필이가 임시담임 선생님에게 엎드려 뻗쳐해서 울었대요?" 라고 말했단다. 그러니까 이 녀석 집에와서 엄마 엎드려뻗쳐가 뭔말이냐 물으니 담임선생님의 결근으로 임시로 온 선생님이 다른 아이의 말을 듣고 웃겨서 웃다가 여자 아이랑 불러나가서 난생 처음 들어본 엎드려뻗쳐 라는 말에 뭔 말인지 몰라서 그냥 서있다 대개 혼나고 엎드려 뻗쳐 한 모양이다. 생각해 보니 울 아들이 난생 처음 들어 본거다. 여자 아이는 알고 있었을까? 초등학교 2학년 남여..

야야곰 경험 200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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