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초등학교 6학년 교실 스마트폰 방 아들 너희반도 그러냐?

디디대장 2012. 11. 2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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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 스마트폰 방이라는 말에 아들에게 물어 보았다. 아들 정말 저러냐? 

뭔 소리냐고 걸리면 남아야 하는데 누가 저런짓을 해겠냐는거다. 


그래 너희 학교는 왜 안 저러는데 ? 라고 물으니  학교에서는 스마트폰 꺼내는것만 걸려도 남아야 한단다. 그러니 그런 손해를 왜 볼려고 그런짓을 하냐고 하는거다. 


 학교에 남아 있기 싫어하는 6학년 남자아이들은  놀시간이 항상 부족하다. 그래서 남아 있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까짓것 스마트폰은 꾹 참는다는거다 


 그래 그럼 다른 아이들도 그러냐 하니까 당연하지 하고 짜증을 좀 낸다. 


 그럼 우리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말도 잘 듣는 스타일이냐 ? 아니다. 공부는 맨뒤에서 놀고 학교에서는 말도 잘 안듣는 불량학생이다. 물론 집에서는 매를 들기 때문에 착한 아들이다. 그럼 강남의 있거나 사립 초등학교냐 아니다. 강북 끝 국립학교다.


사실 저 뉴스가 있기 전에도 아들 쉬는 시간에 스마트폰 안보냐 라고 물어 본적 있는데 안 꺼낸단다. 꺼내기만 해도 남아야 하기 때문에 절대 안 꺼내고 등교할 때 집앞을 나서면서 스마트폰의 전원을 끄고 등교하고 하교할 때 교문을 나서면서 켜 놓는다는거다. 


 당연한걸 물어 보는 아빠가 된거다 그럼 sbs에 나온 저 초등학교 저반은 왜 저러는걸까? 


 선생님(교장)이 문제라는 결론을 내려 본다.  우리 아들의 학교는 학교 전체에서 스마트폰 사용 금지다 꺼내서도 안된다 그리고 그런걸 하다가는 선생님만 보는게 아니라 다른 아이들 눈에도 보게 되므로 교칙을 안 지키는 나쁜 아이로 되어 버린다는거다. 

요즘 한반에 몇명 이냐고 물어 보니 25명이란다. 


 스마트폰을 마구 꺼낼수 있는 반의 선생님은 아마 이렇게 말할겁니다. 요즘 아이들이 문제고 부모들이 무분별하게 스마트폰을 사주어서 문제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교육에 있어서 문제는 대부분 선생님에게 있다는걸 인정해야 한다.  사실 아이들은 단순한 시스템으로 움직인다.  아이들의 심리를 모르면 교육자라고 할수 없는거다.  아마 집에 강아지 한마리 훈련 시키지 못할거다. 강아지는 3~4살 정도의 지능이 보통인데 이런 녀석도 당근과 체찍으로 얼마든지 명령을 수행할수 있게 만들수 있다 단지 강아지의 심리를 좀 이해한다면 말이다.  텔레비젼 프로그램중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것을 보아도 부모가 항상 문제지 아이의 문제가 아닌걸 발견한다. 여기서도 아이의 심리를 이해 못하는 부모가 나온다. 


 학교의 문제는 변화에 적응안하는 선생님들의 문제다. 매를 들지 못하게 했다고 손 놓고 멍 하고 있으면 아이들이 벌써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있은거다. 내 6학년 때가 기억이 난다. 담임선생님이 어느날 책상앞에서 엎드려 우는거다. 우리가 너무 말을 안 들어서다 그것도 남자 선생님이 말이다.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는거다. 이 개구장이 들을 말이다. 때려서 해결할 일도 아니고 .. 마음이 착한 분이셨다.  물론 난 그때 엉뚱한 생각을 했다. 우리 이모를 좋아하더니 차였나 싶었다. ㅋㅋㅋ 


 아마도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을거다. 그럼 저 뉴스가 수상해 지는거다. 일반화의 오류인거다. 한가지 사실을 전체의 사실로 극화 시키고 과장하는 거짓말이거나 조작된 뉴스라는 결론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아들 학교 교실이 안 그렇다고 전체 반이 다 안 그렇고 학교 전체가 안 그렇고 서울시 초등학교가 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반화의 오류를 알면서 이런 뉴스를 만들고 내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뉴스를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대통령 선거와 함께 하기 때문에 더 민간해 진것 같다. 교권이 땅에 떨어져서 그렇하고 하고 진보성향의 교육감 때문이라고도 한다. 반응이 이런걸 보면 뉴스의 전략은 성공한것 같다. 


 다시 말해 이런 뉴스는 국민을 속이는 뉴스일수 있다는거다. 나도 아들에게 물어 보지 않았으면 요즘 교실이 다 저렇구나 하고 끝냈을거다. 


 통계란 표본이 많을수록 오차가 적은것이다. 


 오늘 한번 서울에 계신 6학년 아이들 둔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물어 보셔서 댓글 남겨주셨으면 한다.


  너희 반도 그러냐? 하고 말이다. 물론 아이에게 잘못하면 엄마는 .., 아빠는 하고 무시당할수 있다. 물어보기 전에 어제 뉴스에서 학교에서 스마트폰 마구 쓴다고 하던데 너희 반도 그러냐? 라고 물어야 노인네 취급 안받고 대답을 얻을수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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