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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2

직장에서 자꾸 나를 공격하는 사람이 있다. 복수해야 하나?

직장 안에서 이유 없이 날 미워하는 사람을 만났다면 한 직장에서 너무 오래 다닌 거다. 오래 다니다 보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감정들이 쌓이게 되고 그 감정 때문에 소극적인 복수로 상대를 흠집을 내려고 시도하기 때문이다. 물론 감정의 시작은 아주 작은 것에서 출발한다. 요즘 내가 그 상황이다. 7년을 넘게 다니다 보니 5년 차부터 그런 사람이 생겨나더니 이젠 아주 대 놓고 뒤통수를 치는 거다. 몇 번의 고비를 넘기면서 난 그래도 복수하지 않으려 하지만 자꾸 날 자극한다. 그래도 미워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생각해 보니 5년 전 그 인간 때문에 퇴사한 여직원의 퇴사 이유를 대표가 물어보아서 대답한 게 시작이었던 것 같다. 자기 말 안 들으면 가만 안 두겠다고 막내 직원을 협박해서 막내 직원이 사직서를 낸 거다...

야야곰 생각 2022.12.16

자식을 위해 사는 친구, 외동 딸이 직장 가질 때까지만 살겠다고 한다. 자살을 생각하는건가? 희망을 말하는건가? 몇년째 같은 이야기를 한다.

오랜만에 50대 중반인 친구를 만났다. 20살 외동딸 직장을 가지고 혼자 살아갈 수 있게 된다면 그만 살겠단다. 왜 자식을 위해 사는건가 ? 오늘 뉴스에 자녀 둘과 아내를 죽이고 자살한 아빠 이야기가 이슈였다. 요점은 자식은 자기 소유물이라는 잘못된 생각에서 부모 없이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는 거다. 결국 그 아빠는 살인자일 뿐이라는 결론이다. 동반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의 이 작품을 다시 읽어 보았으면 한다. 이 작품 안에서 천사 미하엘는 3가지 질문에 답을 찾아야 했다. 1. 사람에게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가? 2.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자식을 사랑한다는 게 말이 될까? 결..

야야곰 일상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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