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출퇴근족으로 운동이 되려면 약 10km 이상의 거리에 직장이 있어야 하는 거다. 일 년 반전 옮긴 직장은 겨우 3km의 거리다. 매일 새벽 5시, 아침 9시, 점심-집으로, 저녁 6시 30분 이렇게 출퇴근을 해도 거리상은 같아도 운동 효과는 저조해지는 건 한번 운동할 때의 시간이 너무 짧기 때문인 것 같다. 한 번에 자전거 전용도로로 전속력으로 1시간 20분을 달려야 도착하던 직장을 지금은 천천히 인도와 차도로 15분이면 도착하는 곳이다 보니 당연히 그동안 빠졌던 살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그렇다고 현대인이 따로 운동하기도 쉽지 않은데 말이다. 빙빙 돌아서 다닐 수도 없고 하여간 이 놈의 살과의 전쟁은 결국 자전거 타기로도 실패하는 것 같다. 고유가 시대라 해도 자전거 출퇴근 족이 늘지 않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