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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

고양이와 까치의 첫 수업

나무가지 위에 새끼 까치는 처음으로 날기를 했는데 너무 낮게 떨어져 나무에 겨우 앉았다. 아래에는 고양이가족이 때를 만났다는듯 사냥수업을 합니다. 어미고양이가 나무중간까지 올라갔지만 포기하고 내려왔어요 이유는 까치가족이 공격준비에 들어가서 입니다. 결국 사냥에 실패했지만 까치가 무사하다는것에 잠시 안도할수있었답니다. 고양이들은 저녁식사를 망쳤지만요 . 까치새끼가 날지못한다는걸 어미고양이는 이미 알고 있었던것 같고 아마도 전에 새끼까치를 사냥해 본것같았다. 두동물이 생존 수업중인걸 지켜보니 내 아이에게 내가 생존훈련을 뭘 시키고있나 생각해 보니 공부하라는 잔소리하고 학원 보내는게 생존 훈련일까 고민하게 만드는거다.

야야곰 일상 2011.02.23

아내가 산책 갔다 오더니 꽃미녀를 보았단다. 우리 아파트에 그런 사람이 살어?

아내가 산책 갔다 오더니 꽃미녀를 보았단다. 우리 아파트에 그런 사람이 살어? 사진찍어 왔어 하니 있단다. 관심을 가지고 사진을 보니 "아~ 꽃미녀" 라고 인정했다. 깜빡 속았다. 여러분도 속았죠. 이쁜 꽃들 사이에 있으니 못생긴 강아지도 이뻐 보이는군요 봄이 언제 왔는지 모르게 지나가고 있는데 내일은 꼭 사진기 들고 가까운 공원에 가서라도 2010년 봄꽃과 한빵씩 찍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야야곰 일상 2010.05.01

아내의 속을 보니 혹같은게 있어요 암은 아니라는데

시대가 좋아져서 요즘은 의료자료를 달라고 하니 CD에 엑스레이 사진을 넣어주는군요. 전에는 잠깐 의사선생님들이 뭐라 뭐라 하는걸 들을 때 잠시 볼수 있었던 사진인데 요즘은 이렇게 집에와서 들여다 볼수 있으니 말입니다. 약간 척추가 휘어 있구요. 제가 고생을 시켜서 그런거랍니다. 폐에는 물혹인지 석회화된 조직인데 뭔가 보입니다. 이건 제가 잘 못해 주어서 그런거라고 아내가 말하더군요. 사실 저것 때문에 엑스레이 사진을 받아 온겁니다. 왼쪽 폐 하단부분에 하얀 동그란 오백원짜리 동전만한 물체 때문에요. 큰병원에가서 MRA 같은걸 찍어 보라고 합니다. 별것 아니면 약으로 치료할수 있고 아니면 수술로 빼 내야 한다는군요. 그런데 저사진을 보고 있자니 아내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혼한지 이제 10년째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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