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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6

버스 안에서 은근한 접근 성추행일까 성폭력일까?

어제 일이다 오랜만에 모임에 간다고 잔뜩 멋을 내고 나간 아내가 저녁때 돌아와서 씩씩 거린다. 왜? 하니까.. 버스 안에서 맨 뒷자리가 비어서 앉았는데 옆에 앉은 정장 차림의남자가 손을 허벅지 옆에 놓고 있었다는거다. 옆에 원피스를 입은 여자 입장에서 그 손이 손이 아니라 흉기로 보인거다. 그래서 얼마 안 있다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 사람이 진짜 일부러 그런 걸까?라고 나에게 물어본다. "보통 자기 무릎이나 팔짱을 끼고 있지 누가 그렇게 앉냐? 뭔가 의도하지 않고는 절대 안 그런다"라고 했다. 그리고 보니 그 녀석이 울 아내를 성폭력 한 거다. 성폭력이 더 나쁜가 성추행이 더 나쁜가? 잘 몰라서 나도 마구 섞어 써 왔는데 방금 사전을 찾아보니성추행은 강간과 같은 짓을 했거나 성적 희롱을 한 경..

야야곰 일상 2010.07.18

지하철에서 난 쩍벌남이고 엉큼남이 된다.

먼저 내 자신을 밝히면 난 여자를 별로 .., 아내가 덤비는것도 무서운데 뭔 딴짓을 하겠냐~ 별소리를 다해 봅니다. 지하철 타고 다니는것도 서러운데, 40대 중반 남자라는게 이렇게 못쓸 인간으로 평가 받는다는게 매우 불쾌한 일이랍니다. 하지만 지하철 타고 다니는걸 즐기는 놈은 변태 맞죠. 저처럼 지하철 싫어하지만 타고 다니는 사람은 억울합니다. 복잡한 지하철을 피해서 몇대를 보내고 출퇴근하거나 출발 열차를 타기 위해서 10~15분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매일 지하철로 출퇴근하다보니 어느사이 인터넷에서는 지하철 꼴불편 중년의 남자가 되어 있어요. 중년 남자들은 다 그렇다는 식으로 글을 읽고 이글을 쓰는겁니다. 일단 체중이 두배다 보니 부담스럽고 내 옆자리에 앉는 분들이 힘들어 하는것 같아서 미안하고 또 피곤..

야야곰 일상 200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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