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리더의 조건에 출연한 제니퍼소프트 이원영대표의 말 때문에 속상하다. 왜냐하면 내 직장의 현실이 너무 비참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비영리 단체이고 좋은일만 한다는 곳인데 말이다. 계약직 직원 4대보험도 안들어 준다고 질질짜는 직원이 존재하니 말이다. 확 고발해 버릴수도 없고... 기가 막힐 노릇인데 이런걸 보니 속이 뒤집어지는거다. 너무나 행복한 직장이 대한민국에도 있다고 하니 말이다. 그래서 대표의 사진도 직장의 모습도 여기 안 올린다.
어제 SBS 리더의 조건을 재방송으로 보았다. 우연히 말이다.
그리고 와 선진국의 국회의원에는 특원의식이 없는 봉사로 생각하는 나라도 있구나 했다.
그리고 기업으로 넘어와서는 직원들에게 저렇게 잘해주어도 남는게 있나 싶은 외국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명 말하는 꿈의 직장인거다.
그 유명한 구글같은 직장이 많구나 싶었다. 그런데 한국에도 있단다. 깜짝 놀랐다. 설마 했다.
제니퍼소프트의 이원영대표라는 사람이 나와서 말하는데 이거 실감이 안난다. 놀고 있는 부하직원이나 동료만 보아도 화가 나는게 일반적인데 말이다.
그래서 뭐냐 이건했다. 진짜일까 저런 마음이 가능할까 싶은거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새벽에 가능하구나 깨닫게 되었다. 왜냐면 그의 말 중에 기업의 이익을 어디에 쓰냐에 달렸다고 한말 때문이다. 처음에는 뭔 소리인가 했다. 이해가 안간거다.
대부분의 기업은 사옥을 크게 새로 짓거나 기업을 하나 더 인수하거나 물량 공세로 돈이 돈을 벌어준다고 골목상권까지 다 먹어 버리려는 포식자나 대식가의 모습이다
그런데 이 기업 제니퍼소프트는 그럴 돈으로 직원에게 투자해서 생산성을 높이고 이미지를 높이는 일이 쓴 결과라는것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난 기업을 운영해 보지 않아서 기업의 이득이 얼마나 나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감이 오는건 기업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벌고 쓰는지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 불안감 때문에 투자했다 손해보거나 기업 오너가 빼돌리고 정치 자금 만들고 하는 온갖 추악한 짓을 다하는 돈이면 이게 충분하다는 결론이 나오는거다.
공룡과 같은 기업이라해도 언제가는 사라질 운명인건 인생과 같은거다. 그렇다면 기업이 생존하는 기간에 영원히 살겠다고 많은 사람을 죽이는것 보다는 많은 사람을 살리고 죽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우리 나라의 대기업들 처럼 중소기업을 죽이고 자기만 살겠다고 하지 않을것 같다는거다.
다시 말해 기업인들에게 철학이 없다는 결론이다. 경쟁에서 이기려고만 할뿐 자기 배만 채우려하는 포식자일뿐인거다. 위험한 존재이기도하다.
대기업을 개혁하는건 정부가 못할것다. 왜냐면 그놈들의 눈치를 보기 때문일거다. 대기업을 비호하는 정치권이 존재하고 특권의식의 정치인이 존재하는한 자본주의의 추악한은 계속 진행형일거다.
그런 가운데 제니퍼소프트의 과감한 도전과 실행은 참으로 놀라울 뿐이다. 기업을 하면서 대기업 만들겠다는게 목표가 아니라 구성원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철학은 자신도 행복하게 하고 남도 행복하게 하는 멋진 모습이기 때문이다.
감옥에 왔다 갔다 하는 일부 대기업 총수들과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어제도 어디에다 댓글을 올렸지만 이번 SBS 리더의 조건은 매일 재방송 해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변할때까지 내가 변할때 까지 말이다.
이 방송의 다시 보기는 sbs에 회원가입하면 무료로 볼수있다.
http://vod.sbs.co.kr/player/vod_player.jsp?filename=cu0329f0003200
나도 출근해서 내 사무실에서 이걸 또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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