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대 중반으로 들어와 보니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뭔가 물어 보고 리더십 아닌 리더십을 인정해 준게 경험과 나이때문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그렇다면 앞에서는 수긍했겠지만 뒤로는 무시당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대부분의 경우 경험과 나이로 밀어 붙이면 누가 대항하겠냐만 이건 권위주의밖에 안되거나 잔소리밖에 안될것이다. 내가 우기면 당장은 후배들 앞에서 이길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즉시 인격은 바닥에 떨어질것이고 리더십은 무시당할 것이다. 40대의 리더십은 실력이 아니라 인격일지 모른다.
끔찍한 착각에 빠질뻔했다. 실력으로 인정받으려 했고 나이와 경험으로 우기려 했다.
이젠 누가 와서 뭘 상담하거나 알려달라고 하면 비싸게 굴어야 겠어요. 말을 줄일 필요가 있겠죠. 수다쟁이가 인정받기는 쉽지 않아요.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아지고 잔소리로 들릴거니까요. 그래서 간혹 이렇게 혼자 중얼거리죠. "잔소리로는 사람이 바뀌지 않는다."
조금 사람을 멀리하고 알아도 바로 가르쳐 주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야 잔소리를 안할것 같으니까요.
실력을 쌓아서 멋지게 출발하는 2009년도가 되려면 노력을 배로 해야겠죠.. 시간이 없어요.
존경없는 리더십은 리더십이 아닌거죠.
실력을 쌓으며 더욱 겸손하게 경험은 지침으로 삼아서 계발해 나간다면 멋진 리더십을 가질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그 리더십 어디다 쓰나.. 내 위치가 리더십을 가질수 없는 위치인걸... ㅋㅋㅋ
멋진 인격안에 있는 실력이야 말로 존경과 사랑을 받는 리더십일것이다.
2009년도를 시작하면서 이런 수식을 써본다.
40대 : 인격 > 경험 > 실력
30대 : 경험 > 실력 > 인격
20대 : 실력 > 경험 > 인격
아래의 한자 한자를 마음에 새겨 봅니다. 어질인..,
어질 인 ㉠어질다, 자애롭다, 인자하다(仁慈--) ㉡감각이 있다, 민감하다(敏感--) ㉢사랑하다 ㉣불쌍히 여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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