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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의 중요성 / 집에서 왜 휴가 안 가냐고 하는데 ..,

디디대장 2022. 4. 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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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휴가 철이다. 작년 같으면 아마 오늘이 휴가 떠나는 날이거나 계획을 잡고 있었을겁니다. 가족 회의를 하면서 말입니다.

사실 가장은 휴가 가고 싶지 않다. 집에서 일주일간 빈둥거리면서 낮잠이나 잤으면 딱 좋겠다. 하지만 가족에게는 일년을 기다려온 휴가라는게 문제다. 남자들이야 일에 지쳐서 쉬고 싶은게 한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아내와 아들은 고생을 하더라도 휴가를 가잖다.

 

여름 휴가 보내주세요~
 올 여름 휴가가 어떻게 될지는 사실 모르는 상태다. 새로운 사장이 자기는 휴가를 모르고 살았다고 이번에는 연말까지 해내야 할 일이 있으니 휴가를 다 포기하자고 말했다는 소문이 무성할 뿐이다. 그리고 그 소문은 현실로 다가와 아직도 휴가 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7월 말인데 말이다. 누군가 총대를 메고 말해 주기를 전 직원이 기다리고 있다.

 휴가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있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쉼은 지혜로운을 살찌우기 때문이다.

 업무가 많고 번잡하면 일을 잘하는듯 보이나 실상은 효율성이 떨어져 불량품만 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자극은 가끔 적정한 수준에 써야 효과가 있는 것이다. 계속 자극만 준다면 병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2002년도에 월드컵이 한국에서 열렸다. 온 국민이 열광의 도가니에서 응원할 때  안되는 짓만 하는 회사  잘되겠다고  다른 회사 놀 때 일한다고 일했다.  잘 되었을까?  효율과 능률의 문제다. 시간의 문제가 아닌거다. 길게 일하면 사장이 보기에 일하는 것 같겠지만 사실은 사무실의 전기와 냉난방을 쓰면서 놀고 있는 것이다.  

 내 그때도 일이 더 중요하다는 이상한 논리로 수원까지 파견을 나가서 한달씩 외박도 하고 출퇴근을 하면서 일한적이 있다.  망해가는 곳은 꼭 같은 실수를 한다. 사실 일중독이였던 나도 뭐 좋았다 노는 것 보다 일하는 게 기분이 더 좋으니까 말이다. 안정감도 있고. 성취감도 있고 말이다.

 그 일 시킨 원청회사 핸드폰 017은 12월에  SK텔레컴에 넘어가게 되어 있었다. 그 회사 잘되었을까 아니다. 그룹의 라인은 그렇게 쉽게 바뀌는게 아니다. 그 용역 일을 하던 회사도 마찬가지로  몇달 후 다른 회사에 팔렸다. 또 그 밑의  하청 업체인 우리회사는  하늘만 쳐다 보아야 했다.

  망해가면서도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어리섞음이 결국 자기도 망하고 남도 망하게 한 것이다.  잘못 된 결정이 반복되면 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실 쉼을 모른다는 건 망해간다는 증거다.

 

직원에게 감사하는 사장

 언제인가 사장급들끼리 식사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때 노년의 사장님이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항상 직원들에게 감사하지요. 그들이 날 먹여 살려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처음에는 농담하는 줄 알았다. 사장이 직원을 먹여 살려주는거 아닌가 하고  말이다. 하지만  곧 그의 성공에는 저 마음때문이라는 걸 알았다.  감사하는 마음, 고마운 마음이 직원들에게 열정을 공급하고 있었던 거다. 열정은 전염병처럼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움직여 열정적 행동이 나오는거다. 결국 열정도 현상일 뿐이다. 원인이 아닌거다.

 사장만 열정이 있으면 직원들에게 잔소리만 하게 되고 마음에 안드는 일만 보일 것이다. 반대로  노년의 사장님 같은 감사함, 고마움이 있다면 오히려 직원들이 열정적으로 변할 것이다.  
 내가 일하는 곳은 어느 곳보다 사랑과 용서가 넘치는 아름다운 곳이여야 한다.  
요즘은 내가 뭔 일을 하는건가~  멈추어서면  전에는 우주가 보였는데 요즘은 알수 없는 공허함이 밀려온다.

추신: 휴가란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움을 보고 오는 고귀한 일입니다. 사장님, 전국의 망해가는 업체 사장님들 휴가를 가야 기회가 오는 겁니다. 사장님도 쉬세요. 좀.., 멈추어 서서 생각하는 건 멋진 일입니다. 강제로 멈추어지기 전에 멈추어서 점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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