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Church

교회, 하나님을 바로 아는 법

디디대장 2023. 5. 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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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 대한 궁금증

 신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는 시기는 아마도 사춘기 일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교회에 가면  신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노상 전도라고 해서 길에서 전도를 당해 교회를 온 사람도 있을 것이고 친구 따라 교회에 온 사람도 많을 것이다. 

 

다들 그렇게 하나님에 대해 알고 싶어서 교회에 왔을 것이다. 그리고 수십 년을 교회를 다니던 어느 날 교회 잘 다니는 자신이 별로라는 걸 발견하게 될 것이다.

 교회에서는 성령충만 즉 기도를 통한 성령충만하자고 하면서 성령충만이 안 되는 것은 기도가 부족해서라고 하니 죽을 때까지 성령충만을 위해 애쓰며 살다 죽을지도 모른다. 가르침이 이것밖에 없다면 어찌 하나님에 대해서 알 수 있을까 싶다. 

 

교회

교회는 기독교라고 불리는 예수교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믿는 종교다.  세상의 하나님을 믿는 종교가 의외로 많다. 그런데 그 하나님과 같이 뭘 믿느냐로 나누어져서 싸우기도 하는 것이다. 하물며 천주교와 개신교도 사이에도 싸움이 있을 정도다. 구교(천주교)와 신교(개신교)의 갈등으로 인간은 정말 끔찍한 짓도 행했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믿는 것까지 같은데 여기에 뭘 하나 더 붙여 놓았기 때문이다. 개신교 이단도 비슷하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믿는데 교주도 믿는 게 문제가 된다. 우리 인간들이 이 모양이다. 

 

신을 찾아서 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신을 찾을 수 없고 그를 믿는 사람만 만나고 있지는 않는가?  예수님은 한 번도 교회에 가라고 하지 않으셨다 이상하지 않은가?  그 당시 우리가 말하는 교회는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가 말하는 교회는 건물인 교회이기 때문이다. 교회의 원래 뜻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들의 모임을 말한다. 다시 말해 예수님은 우리가 교회가 되기를 바라시는 것이지 건물인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되라는 뜻은 아니라는 것이다

 

교회인 우리는..,

 교회라는 용어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후 성령이 내려오신 날인 오순절부터 시작된 새로운 공동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래서 교회라는 말을 들을 때는 눈에 보이는 건물만을 뜻하지 않고 자신이 교회임을 알아야 한다. 그 자각이냐 말로 우리를 새롭게 하는 힘이 될 것이고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건물인 교회의 문제

 너무 오랫동안 교회에 출석하는 것에만 집중한 한국 교회는 어찌 보면 군중을 모아서 힘을 발휘했을지는 모르지만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을 길러내지는 못한 것 같다.  그래서 더욱 교회 건물에 모여서 밖으로 못 나가고 자기들끼리 모여 안심하고 안정감을 느끼고 살아왔는지 모르겠다. 

 

 다행히 요즘 많은 깨어있는 목회자들이 십일조와 교회 출석에 대해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설교를 많이 하고 있는 중이다. 권위와 군중을 이용한 쇼를 멈추려는 시도로 교회 건물을 세우지 않고 학교를 빌려서 교회를 운영하는 교회도 생겨났고 크기를 제한하여 줄이고 교회는 나누는 교회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도 일부이고 대부분의 교회는 대형교회를 꿈꾸며 교회 성장을 위해 기도한다. 

 

교회인 우리가 교회다운 삶을 사는 것

 우리가 진정 기도해야 할 것은 나의 몸이 교회이므로 '교회다운 삶을 사는가?' 하는 고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성령이 머무는 몸이라고 우리가 어떤 언행과 삶을 살아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거룩함을 유지하는 품성이 있는가이다. 그러니 하나님의 거룩함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에게 거룩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우리와 함께 하기 때문에 거룩한 삶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여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교회에 집중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믿는 그 믿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냐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교회에 얼마나 자주 가고 좋은 설교를 골라서 듣는다고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고민하고 성찰하고 앞으로 나가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 

 

 유연한 사람만이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했다고 하나님의 뜻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하나님에 대해서 완벽하게 알고 그분의 뜻을 안다고 해서 실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알 때까지 몰라서 못한다고 말하지 말고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 같이 나도 거룩하자라는 마음을 먹으면 된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어느 날 그렇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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