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Church

교회 버스 운전기사에게 횡포를 당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디디대장 2023. 4. 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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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버스 운전기사에게 횡포를 당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교회는 대형교회가 아니라면 한두 명의 운전기사를 고용해서 장례나 교회 외부 행사 시에 버스를 운영하고 있을 것이다. 교회는 적은 월급으로 사람을 고용해서 운영을 해야 하다 보니 항상 직원들은 월급에 대한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비영리 단체이고 종교시설인 교회는 운전기사의 대기시간이 많고 탈력 근무를 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것도 모르는 행정력으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건 운전직만 해당되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유독 운전기사의 횡포가 심한 것은 운전기사의 대한 뒷 돈이 사회 전반에 넓게 퍼져 있어서 운전직 직원이 수고비를 교묘한 방법으로 요구하는데서 시작된다.  잘해주면 편하게 잘 운전해서 가고 돈 안 주면 난폭 운전을 일삼거나 중간에 내려달라고 하거나 어딜 갔다 가자고 하면 거절하는 불친절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뿐만 아니라 도로의 다른 운전자로 부터 오는 운전 스트레스가 또 심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아이~씨~"부터 시작해서 상대운전자를 욕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말을 듣고 좋은 소리를 할 사람이 없다 보니 또 교회버스에 탄 성도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내빼고 말게 된다. 

 

 그럼 우리가 타고 다니는 대중 교통의 버스 기사들은 왜 이렇게 친절하고 차분하게 운전을 할까?  생각해 보니 그동안 대중교통 종사자의 대한 대우가 좋아지고 운행의 부담도 많이 줄어들고 체계적인 월급과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예절 교육을 통한 훈련이 잘 되어 있기도 하다. 이게 가능한 것은 운송업체는 교회에 비하면 대기업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교회 운전기사가 다 이렇지는 않다. 

 

 불행하게도 내가 있는 교회 버스기사의 운전기사는 앞에서 말한 엉망 진창인 사람이다. 그의 대한 투서가 끝이지 않지만 그래서 내보내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교회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모든 교인이 한 사람에 대한 걸 참고 20년을 보내온 것이다. 이제  정년을 3년 남기다 보니 그냥 그동안도 참았는데 3년 더 참고 은퇴로 내보내자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이 친구가 버스운전에만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안 간섭하는 곳이 없고 선을 넘는 행동을 자주 하더니 이젠 그걸 말리는 담임 목사의 흉까지 말로 문자로 카톡으로 써서 퍼 나르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교회의 담임목사는 사람을 구분하여 돌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참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입장이다. 사람을 내보내도 사랑이 없고 오래 참지 못하는 목사가 되기 때문이다. 

 

 중간 관리자인 장로나 사무장이 처리하면 되지만 표면적으로 언행에서는 오히려 사랑을 이야기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니 미치는 것이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린다고 하는데 딱 그 꼴인 것이다. 이 한 사람 때문에  교회가 수치심을 느끼고 하고 덕망을 떨어지게 하는 일이 얼마나 많았는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한 사람을 변화 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변화를 시킬 수 있다. 탐승하는 성도는 탐승 시 평안을 빌어야 한다.  앉아서 기도하라는 말이 아니라 올라타면서 "하나님, 오늘 이 사람에게 평안이 있게 하소서 아멘 "이면 충분하다. 속으로 눈 뜨고 기도하는 기도 응답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평안을 구한 탐승자는 난폭하게 운전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언행이 심하더라도 운전자를  비난하거나 가르치려 하는 태도를 취하지 않고 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운전자는 급한 상황에서 자신도 놀란 경우라면 뒤에 승객도 당연히 놀랐다는 걸 알아야 한다. 이런 경우라고 판단되면 앞에 차를 욕하기 전에 뒤에 앉은 승객인 성도의 안위를 먼저 체크하고 놀라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하거나 "앞으로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라고 말 한마디 따뜻하게 해 주어야 한다.  믿는 자라면 당연히 해야 할 행동이다. 

 

 이 상호 작용이 자주 일어나고 잘 일어나면 절대 관계가 나빠지거나 깨지지 않는다.   결국 이해를 못 하고 오해를 쌓아가는 것은 관계성이고 관계성은 말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운전자는 운전석에 이렇게 써 놓고 자주 읽어보기 바란다. 

출발   :         오늘 하루도 편안하게 모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급브레이크  :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불만 접수 :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운전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하차  :         감사합니다 편안히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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