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이 있는 날이다. 편의점에 뭐 먹을것 없나 찾아 들어갔다. 도시락들이 유혹을 한다 하지만 저 녀석들은 치울 때 냄새가 너무 난다. 사무실에 냄새 나면 좀 무안하다.
그래서 결국 삼각김밥으로 결정했다. 깔끔하게 치울수 있고 식사시간도 절약해 주고 속도 컵라면 보다는 든든하기 때문이다.
역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성인 남자인 관계로 삼각김밥 2개를 선택했다. 종류가 많아서 선택하기 쉽지 않고 그 맛이 그 맛이라 또 신중하고 삼각 김밥 두개로 식사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잘못 선택시 그 파장이 어머어머하다.
그래서 오늘 고른 삼각 김밥이 new 떡갈비와 듬뚝 고추장 불고기였다. 듬뿍은 둘중에 하나는 정말 듬뿍이라는 믿음을 주었기 때문에 선택한것이다. 고추장일까 불고기일까 하는 기대감이 온다. 하지만 듬뿍 밥 사이 사이 쫙 깔린 고추장불고기의 존재를 확인했을 뿐이다. 어찌보면 듬뿍이 최고다.
듬뿍은 순식간에 먹어 치워서 사진을 못 찍었다. 그 속살까지 보여주지 못한 이유다. 그렇다고 맛이 정말 좋았냐.. 삼각 김밥이 거기서 거기다. 굶는것 보다 낫고 컴라면 보다 낫다는 싼가격의 식사 해결 만족감 정도다.
아래는 NEW 떡 갈비 속이다.
듬뿍에 비해서 맨밥만 먹어야 하는 부분이 좀 있다. 하지만 떡갈비는 뭐 맛도 괜찮았다.
오늘은 급해서 냄새를 안 맡아 보았다. 음식에 있어서 냄새는 정말 중요한 건데 말이다.
여러분도 음식 먹을때 꼭 냄새로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보는게 건강에 좋을것이다.
매주 먹는 삼각 김밥 이렇게 먹어도 건강에 안 해로울까 걱정이 살짝 오기도 한다. 일주일에 한번인데 하면서 일단 잘 먹고 있다.
오늘도 저녁을 1600원에 해결했다. 커피는 사무실에 있는것으로 한잔하면 포만감 까지 올 상황이다.
다음주에는 삼각김밥 한개로 식사 해결하기에 도전해 보겠다. 배 고프지 않을까 지금부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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